2008년 음악 시장의 새 역사가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3가지 사건이 이를 증명한다.
1. Amazon에 세계 거대 음악 기업들 (Universal, Sony-BMG, Warner Music, EMI)이 DRM free 음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Amazon은 미국 시장에 이어 올 봄 유럽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한다. 약 3백3십만개의 음원을 제공한다고 하니, 경쟁업체 iTune (5백만)에 비해 선택의 폭이 다소 작은 편이지만, 온라인 음악 시장의 새로운 플레이어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2. Imeem으로 대변되는 SNS에서 ‘광고와 결합된 스트리밍’ 서비스가 확산될 전망이다. Imeem은 위의 대형 음악 기업들 모두와 음원 계약을 맺었다.
3. 가장 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은 Qtrax다. 1월 27일 첫 서비스 시작 몇 시간만에 서버 다운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져 그 진면목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이곳에서는 약 2천에서 3천만개의 음원 모두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P2P 업체인 Qtrax가 2006년 초반부터 추진했던 ‘음악 무료 다운로드’서비스 모델에 2007년 하반기 4대 음악 기업들이 극적으로 동의를 표했다고 한다. 별도 다운로드 솔루션(일차적으로 Windows용이 제공된다고 한다. 맥용은 3월부터 제공. 이유는 애플의 비협조때문이라 한다.)은 Qtrax에 의해 개발되었다. 다운로드 창에는 ‘광고’가 게재되고, 이 ‘광고’가 수입원이다. 한 곡 다운로드 때 마다, 이 사실이 자동으로 해당 음악 기업에 통보가 된다. 모든 음원에는 DRM 수준은 아니지만 라이센스 보호장치가 되어있다고 한다. 이 장치는 CD로 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 다른 강제조항이 있는데, 한 달에 최소한 한 번 이상 Qtrax에 로그인한 회원만이 무료 다운로드를 계속 할 수 있다고 한다(현실적인 적용이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
대형 인터넷 포털인 야후가 디지털저작권관리(DRM)기술이 걸리지 않은, 이른바 DRM-free 음악을 제공하기 위해 음반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2개 음반 업체 경영진들을 인용해 야후가 음반 업체들과 DRM-free 음악 공급을 위한 초기단계의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은 지난달 시작됐고 야후는 올해안에 DRM-free 음악 서비스를 선보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주목할..
음악은이제 '무료'로소비된다
2007 년미국 CD 판매시장이 20퍼센트축소했다고한다.
'CD 시장'의축소는매년접하는소식이어서전혀새롭지않다. iTune 등을통한음원판매시장이성장하고있다지만위의 20%를대신하지못하니,
전통적음악기업의위기는당연하다. 문제의핵심에는
'음악소비의식 및 유형'의변화가자리잡고있다.
음원을불법(?)으로다운로드를받아본경험이있는소비자, 친구들에게서 CD에구어진앨범을받아본소비자에게더이상음악(최소한음반)은유료가아니다.
이러한개인경험이집단화되면, '불법(?)
소비'를할때마다겪게되는'양심의선택'이라는소비장애요소를극복하려는노력이자연스럽게생기게된다.그런데‘소비개념’을바꾸면양심의문제는사라지게된다. 음악,
내가듣는음악파일은무료이어야함을개인의식에강제하고, 집단적으로이를당연시 여기면된다.
‘음악(파일)은무료다!’ 마침표.
재미있는실험이있었다.미국락밴드
Nine Inch Nails의리더 Trent Reznor는 2007년
11월랩퍼
Saul Williams와새로운앨범을만들었다. 이앨범을 Reznor는다운로드받을수있게했다. 문제는그가그의팬들에게‘선택’을강요했다는거다.
소비자는앨범전체를다운받으면서
5달러를지불할수도있고, 공짜로다운받을수도있다.
2008년 1월
2일현재,
약 154000 명이앨범을다운받았고이중
28322명만이 5달러씩지불했다고한다.
(관련기사보기) Reznor 스스로‘매우실망스러운결과’라고한다. -개인적으로
2만 8천명이나되는그의팬들이돈을지불(?
기부!)한것만으로도대단하다고생각한다.-
Reznor의실험을통해‘음악소비에대한의식’ 변화의단면을확인할수있다. 그리고이러한소비의식및소비패턴변화가대형음악기업들이안고있는핵심문제이기도하다.
대형음악기업들– 1위Universal Music Group (26%: U2), 2위
Sony BMG (21%: Anastacia), 3위 Warner Music Group (14%:
James Blunt), 4위 Emi Group (13%: Robbie
Williams), 괄호안 (2006년세계시장점유율: 대표가수)- 모두가디지털음원을 DRM Free로판매한다고한다.
이는어쩌면당연한선택이다. 그러나그렇다고이들이안고있는‘시장의위기’는해결되지않는다. 축소된 CD 판매량을다른수익으로대체해야하는과제가 DRM free로해결되지않기때문이다.
iTune에대한대항마Amazon을새로운유통강자로만들어도음원가격을올릴수는없는일이다. 어쩌면모두‘무료’로제공해야하는시대가올수도있다. 소비자가이를원하기때문이다.
Tracked from DTwins의 디지털음악 이야기 2008/01/18 02:50
Delete
지난 토요일에 시애틀에 도착해서 오늘이 벌써 3일째가 됐습니다. 다행이 주말이 끼어있어서 시차적응은 무리가 없었는데 오늘 사무실에 가서 안쓰던 영어를 할려니 피곤이 몰려오네요...^^; 여기는 서울만큼은 춥지는 않지만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고 오늘 저녁에는 우박까지 내렸습니다. 시애틀에서 비올때 우산쓰는 사람은 관광객밖에 없다고 해서 가방에 넣어간 우산 꺼내지도 않았는데 살짝 후회가 됐습니다. ^^ 각설하고 오늘은 최근 음악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
아이폰의 파괴력이 너무 컸던 탓일까? 스티브 잡스의 맥월드2008 기조연설이 던진 '임팩트'가 지난해보다 덜하다는 얘기가 들린다. 개인적으로도 잡스의 이번 기조연설은 아이폰 한방으로 주요 언론과 블로고스피어를 뒤흔든 지난해보다는 흥행성에 있어 중량감이 조금 떨어졌지 않았나 싶다. '맥북에어'와 온라인 영화 대여 서비스로는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애플발 초대형 뉴스에 익숙해진 구경꾼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는 왠지 부족한감이 있어 보였다. 그러나 이런 생..
지적하신대로 음반회사들은 자신의 진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과거 음반사들이 수행해왔던 아티스트 발굴/음반제작/유통/마케팅의 기능들을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들(MySpace등)이 많이 나와있는 상황에서 아티스트들은 굳이 음반사를 찾아갈 이유가 없겠죠...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