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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8 Jeong-Soo KANG '파산'과 '파산위기'의 차이: 잘못된 한겨레 기사 제목
새벽에 일어나 컴을 켜고 한겨레 뉴스사이트를 습관처럼 열어보았다. 미국발 금융시장 위기관련 기사들이 주요소식으로 상단에 위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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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였던 기사 중 하나는 "월가 불똥 대서양 건너 런던으로... 영 HBOS '파산'"이다. '아 잠들기 전에 파산위기에 처해 '로이즈(Lloyds)'와 매각협상 중이라는 기사를 읽었는데 그 사이 파산신청했구나... 도미노 효과가 대단하구나'라는 생각도 잠시, '아니 파산신청을 법원이 문닫은 밤에도 한단 말이야?'라는 생각에 해당 기사를 클릭해 보았다. 기사에는 '파산 위기'에 처한 HBOS가 매각협상 진행중이라는 내용뿐이다. 같은 시각 비비시(BBC)가디언(Guardian)은, 매각협상이 이루어졌으며 18일(영국시간)에 이 사실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측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파산'과 '파산위기', 그리고 '파산'과 '파산위기에 따른 매각'은 엄연히 다른 얘기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해당기사의 한겨레 첫화면 '노출 제목'은 사실을 왜곡 전달하고 있다.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은 맞다. 1. 이를 신중히 이용하여, 자신들이 생각하는 바('신자유주의 금융시스템의 몰락')들을 기사들에 담아내는 것은 한겨레 등 언론의 정당한 권리다. 그러나 이러한 권리행사도 '사실(facts)'을 100퍼센트 정확하게 전달하는 가운데에서만 유의미하다. 2. 이른바 '조중동' 보수언론들이 왜곡보도들로 스스로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때, 상대방의 '위기'를 한겨레 등 다소 진보적인 언론들이 자신들의 '기회'로 삼기위해서는 보다 엄격한 양질의 기사들로 승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쉽다.

(뉴욕타임즈가 이번 금융위기로 각 은행들이 어느 정도 자산가치를 깍아 먹고있는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사를 선보였다. 참신한 아이디어 + 정확한 사실보도의 합작품이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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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8 04:46 2008/09/18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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