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Commens의 대표이자 벤처투자자인 Joi Ito (일본계 미국인듯하다)의 주장이다. 먼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영어가 쉬운 편이다).
영어 문장을 먼저 살펴보면 영어 듣기에 도움이 될 듯하다.
- People now want to pay to express themselves - not just to consume (and yes, this is generational)
- Open, mobile platforms will come, soon, for sure, and will become even more of a key trend, going forward
- Things that help you express, things that are mobile, things that are global, are the key to future success
- We are shifting emphasis from Content to Context; content commerce becomes less 'copy' and copyright-oriented and more personal and timely (Twitter has little content value but lots of context value!)
- 출처: Leonhard 블로그 (미디어 산업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Leonhard 블로그 정기구독 추천합니다)
Ito가 던진 화두를 간략하게 분석해보면:
- 뻔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새롭다.
- Ito는 '자기 표현을 위해 지불한다'의 예로 Flickr를 들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예는 역시 싸이월드 아닐까 싶다. Twitter도 그 예에 속할 듯.
- 그런데 전혀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인터넷을 떠나 실물경제를 살펴보면, '자기표현을 위해 돈을 쓴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말이다. 유명 '브랜드/메이커' 상품을 소비하는 것은 '자기표현'의 연장선으로 해석가능하다. 유럽 각 도시들에 우뚝 서 있는 화려한 성당/교회들 역시 '자기과시'의 표현 아닐까? 유럽 르네상스 미술은 이를 후원했던 귀족/상인 등 예술지원가(patron)의 '과시욕'과 떨어져 생각할 수 없지 않은가?
- 그러나 Ito의 화두는 새롭다. 두가지 측면에서 새롭다.
1. 인터넷에서도 '자기표현', '자기과시'가 소비자들의 주요 동기/동인이다. facebook, twitter가 그렇다. 그런데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않는다기 보다는 쉽지 않다.
2. 대중매체(mass media), 특히 신문과 방송은 소비자들의 '자기표현' 욕구를 등한시했다. 아니 구조적으로 이를 담아낼 수 없었다. 그들이 만들어 가는 온라인 미디어도 이러한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UCC나 독자 블로그 글을 온라인 뉴스사이트에서 '무료'로 기사화해도, 이를 종이지면으로 가져가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예: Hani.co.kr. 대중매체는 자신들이 만들어 내는 내용(콘텐츠)만을 신뢰한다: 신뢰는 '돈'으로도 표현되는 법이다 (왜 첫화면에 올라오는 블로그 글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나? 뉴스레터에 채택된 글에 왜 원고료를 지불하지 않나?).
끝으로 이 기회에 '대안 저널리즘'에 대한 고민 중 하나의 '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살짝 공개하고 싶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번에...^.^).
블로거와 전업기자들의 자기표현의 장 + 쌍방향 유료화
블로거와 전업기자를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여하튼 하나의 사이트에 외부(!) 블로거들은 자기 글을 올린다. 전업 기자들도 블로거의 자격으로 글을 올린다. 많이 읽힌 글, 그리고 편집진이 보기에 중요한 글, 연관있는 글, 또는 논쟁중인 글들에 자극받아 좀더 깊게 조사한 글 등이 1주일에 한번 '종이'에 표현된다 - 주간지 또는 일요신문 형식-. 그리고 판매수익 중 일부는 종이매체에 글을 실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돌아간다. 이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대부분의 외부 블로거들은 이 종이매체의 정기구독자가 되기 마련이다 (오마이뉴스와 너무 비슷한가?). 독일에서 이러한 모델이 실험되고 있다. 다음 번에 자세히 소개하겠다.
Posted by 강정수 @n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