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역 신문의 실험: 기사 생산을 아웃소싱!
독일 서북부에'뮌스터'라는 작고 오래된 도시가 있다. 인구는 겨우 20만 수준이지만, 자연 그리고 전통과 어우러진 멋진 대학도시다.
이 도시의 대표 지역 신문은 '뮌스터쉐 차이퉁 Münstersche Zeitung'이다. 보수적인 지역 성향을 반영한 듯 신문도 보수적 색채를 띄고 있다.
지난 2007년 1월의 일이다. '비용 절감'을 고심하던 신문사 사장은 '지역 소식' 담당 부서 기자 전원(18명)을 한꺼번에 해고했다. 그리고 '지역 소식' 생산을 외부 회사에 '아웃소싱 (용역 생산)'해 버렸다. 이와 관련 독일 Spiegel Online에서는 열띤 논쟁이 일어났다. '채산성 위기'에 처한 지역 신문사 - 일부 지역 신문사들은 합병, 그리고 이에 기초한 '미디어 기업'으로 전환, 그리고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신문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이에 대한 글은 '여기'를 참조 -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토론이었다.

독일에서는 노동자/직원을 쉽게 해고할 수 없다. 해고 사유가 명확해야 한다. '채산성 위기'에 의한 해고가 제한적으로 허용되지만, 이를 위해서는 해고되는 노동자들과 금전적 합의를 해야 한다. 근속 기간에 따라 보통 1년에서 2년치의 월급을 합의금으로 지불한다. 이 합의금과 실업수당은, 해고된 노동자들에게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 기간 동안 생활비 또는 재교육비로 사용 된다. '뮌스터쉐 차이퉁' 사장도 이들 직원들에게 합의금을 지불했다.

해고된 기자들의 복수: 온라인 신문
해고된 18명 기자들 중 13명은 합의금을 정말로 그들 스스로의 '재교육'에 사용했다. 함께 '온라인' 교육을 받은 것이다. Web 2.0 (?) 관련 기술을 - 블로그, CSS, Online CMS 정도가 아닐까 싶다 - 배우면서, 이들은 지난 가을 '온라인 지역 신문'을 만들겠다는 '뮌스터 결의(?)'를 하게된다. 이렇게 탄생한 온라인 뮌스터 지역 신문이 'echo 뮌스터'다.
가히 통쾌한 복수극이다! 물론 그 결과를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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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cho-muenste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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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1 18:10 2008/01/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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