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독일시간), YTN 노조위원장 등 4명 돌연 체포…피디수첩 1명 출금이라는 뉴스를 읽고 화들짝 놀라 그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그런데 통화내내 웃음 가득이다. "자존심 하나로 살아"라며 넘 걱정하지 말란다.
출금, 즉 외국 신혼여행 금지로 지극히 개인적인 것-결혼식-이 정치적인 것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지만 큰 걱정은 없다.
그 놈이 어떤 놈인가. 친구가 빵에 갔을 때 '죄와 벌'을 선물한 놈 아닌가? 그 놈이야 본디 의연한 놈이라 치지만 김보슬씨가 걱정이다. 경찰/검찰에 끌려가서 직면하게 될 공포와 자존심의 상처는 결코 밖에 있는 사람들이 의연하게 행동한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결혼식에는 그리 가고 싶지 않았지만 (가까운 거리도 아니니...), '사수대'라도 꾸려 결혼식은 행복하게 이뤄지도록 작은 도움이 되고 싶은 심정이다. 하여 이후 혹 구속수사 받더라는 김보슬씨에게 작지만 아름다웠던 '연대'의 기억을 선물하고 싶다.
김보슬씨, 결혼 축하드립니다!
Posted by 강정수 @n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