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계신 연구자께서 온라인 뉴스사이트의 광고효과에 대한 조사를 하고자 합니다. 총 10분 정도 시간을 내주신다면, 좋은 연구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합니다.

온라인 저널리즘의 작은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제 연구는 아닙니다. 제가 설마 이런 떡밥을 던지겠어요^^)
.....................................
본 연구는 인터넷 상의 신문 사이트의 신뢰도를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다음의 온라인 신문 사이트를 3분 간 자유롭게 서핑하시며 기사를 살펴보신 후, 이어지는 설문 문항에 여러분이 생각하거나 느끼시는 대로 답변해 주시면 됩니다. 설문 완료까지는 약 5~6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응답은 연구 목적 이외에는 어떠한 용도로도 사용되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리며, 설문에 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주의: 문항 순서대로 응답해 주시길 바라며, 지나간 설문 문항으로 되돌아와서 수정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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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수 @npool

2010/04/27 15:05 2010/04/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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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기를 멈춰라!
영화 '페이퍼(The Paper, 1994년 작)'에 나오는 기자 '헨리'는 현직 기자 뿐 아니라 많은 기자 지망생들에게 영원한 로망이다. 잘못된 정보를 담은 신문을 인쇄하려는 언론사 사장의 의지에 맞서 주인공 헨리는, "윤전기를 멈춰라 Stop the presses!"라고 외치며 독자들에게 진실을 전달하려는 기자의 사명의식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웅변한다. 이 영화를 본 청소년 또는 대학생이 정의감에 불타 장래희망으로 기자를 꿈꾸는 것은 이 영화가 사회에 주는 멋진 선물이다. 때문에 영화 '페이퍼'는 대학 교양수업이나 신방과 수업에서 단골 리포트 소재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화 '페이퍼'는, 진실을 전달하려는 모범적인 기자상을 전달할 뿐 아니라, 신문의 전통적 생산방식이 어떠한지를 관객 모두에게 각인시킨다. '사건'에 대한 취재, 주어진 정보에 대한 의심과 검증 등을 통과한 '이야기(Story)'는 기자의 손을 타고 흘러내려 컴퓨터 자판에 전달된다. 컴퓨터 망을 통해 교정과 편집에 넘겨진 '기사'는, 편집장의 오케이 사인을 받은 이후 윤전기 앞에서 세상으로 나가는 최종 허가를 기다린다. '인쇄' 버튼이 눌려지는 순간, 기나긴 제작과정을 거친 기사는 종이위의 잉크로 변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신문'이 된다. 인쇄는 이렇게 신문이라는 결과물(product)을 낳는다. 한편 신문인쇄는 기사에 보도된 사건에 진실이라는 가치를 부여하고, 윤전기의 작동은 거친 일과에 지친 기자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선사한다.

그런데 영화 '페이퍼'가 2010년 다시 만들어진다면 어떤 스토리를 가질 수 있을까? 여전히 '인쇄'를 필요로 하는 신문이 존재하지만, 이와 함께 '웹(web)'을 통한 기사소비가 지난 15년간 폭발적으로 증대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무선 웹'을 통한 기사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한 시장조사기관(GfK)의 2009년 12월 통계에 따르면, 아이폰 보급이 2년이 넘어선 독일에서는 아이폰, 블랙베리 또는 아드로이드폰 등 '무선 웹'을 통한 뉴스소비의 양이 '개인용 컴퓨터(PC)'를 통한 뉴스소비의 양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언론 환경변화는, 기사의 제작과정과 소비과정에 대해 끝없이 이어지는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한번 보도된 기사의 수정은 불가능할까? 윤전기를 멈추게 하지 않더라도 '진실'을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제한된 지면'을 넘어 독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진실을 전달할 방법은 무엇일까? 기사를 만들기 위한 취재노트나 동영상 녹취기록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방법은 어떨까? 혹 이러한 방법은, 사건의 실체에 대한 접근보다는 정보의 범람으로 독자들에게 혼란만 일으키지 않을까? 현재 기자의 글쓰기는, 마감시간과 한정된 지면이라는 '인쇄를 통한 제작방식'에 지나치게 길들여진 것은 아닐까? 댓글을 남기는 것 이외에 웹(web)은 독자들의 뉴스소비형태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을까? 2010년 한국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탈을 통한 뉴스소비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선정적인 기사제목들이 경쟁하는 포탈 뉴스사이트가 뉴스유통 및 뉴스소비의 피할 수 없는 미래일까? 모바일 웹은 뉴스소비형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애플의 '아이패드'을 통해 진정 포탈에 빼앗긴 독자들을 각 언론사의 뉴스사이트로 되찾아 올 수 있을까?

언론 제작방식 및 제작문화의 변화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해외 언론사들과 기자들의 크고 작은 노력들이 최근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인쇄를 정점으로 하는 뉴스 제작과정의 변화다. 다른 하나는 이른바 '독자 융합(convergence with readers)'으로 이름 붙일 수 있는 독자와 기자 또는 독자와 뉴스의 새로운 관계 맺기 시도들이다.
먼저 제작과정의 변화를 살펴보자. 2008년 7월 4일 유럽 최대 언론기업인 악셀-쉬프링어(Axel-Springer)의 최고경영자(CEO) '되프너(Döpfner)'가 유튜브(YouTube)에 등장했다. 그는 동영상을 통해 만여 명에 이르는 자사 직원들의 개인용 컴퓨터와 휴대폰을 애플의 그것으로 모두 교체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자사 직원들을 향한 '사내 방송' 성격의 소식을 공개적으로 유튜브에 올린 것이다. 이러한 방식과 규모로 애플 컴퓨터와 아이폰을 도입하는 것은 세계 어느 기업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악셀-쉬프링어 직원 및 기자들에게 최고경영자의 공개적인 메시지는 제작 장비 교체를 넘어서는 의미로 받아졌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되프너 최고경영자는, 애플 컴퓨터와 휴대폰의 장점을 "보는 것이 이해하는 것(What to see is what to get)"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장점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갈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번 결정이, 사실상 '제작과정'의 변화를 동반하는 것이며 이는 단순한 "기술변화가 아니라 문화의 변화"임을 강조하고 있다. 악셀-쉬프링어가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언론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는 블로그와 방송을 통해 빠르게 외부로 알려졌다. 이렇게 이 동영상은 효과적인 기업홍보 수단이기도 하였다. 이 동영상이 공개된 2008년 여름 이후 악셀-쉬프링어 소속 언론사들에서는 예상 밖의 커다란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편집국 기자를 제외하고 모든 기자에게 자사 '신문'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신문접근 제한 조치는, 기자들이 자신이 쓴 기사를 웹을 통해서 확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기자들이 '마감시간'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벗어나게 돕고 있다. 한편, 신문지면 구성에 대한 편집국 회의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외부로 전달되고 있다. 예를 들면, 지면의 빈 공간을 채울 몇 가지 기사들이 후보군에 있다. 독자들에게 어떤 사건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할까 고심하는 편집진들의 모습이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외부로 흘러나간다.
또 다른 변화는, 초소형 동영상 녹화기와 아이폰을 통한 이른바 '모바일 저널리즘'의 시작이다. 2009년 하반기부터 악셀-쉬프링어 소속 일간지 '빌트(Bild)', '벨트(Die Welt)' 등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초소형 동영상 녹화기인 플립(Flip)과 동일한 기능의 녹화기를 중국에서 자체 주문·제작하여 모든 기자들과 시민기자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기자가 취재 중에 만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관련사건 기사에 추가된다. 쟁점 사안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동영상 형식으로 댓글처럼 달리기 시작하고, 각 동영상은 '링크'와 '임베드' 기능을 통해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과 서로 연결된다. 이러한 악셀-쉬프링어가 진행하고 있는 언론 제작방식 및 제작문화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을지 쉽게 예단할 수는 없지만, 이는 1만 여명의 직원을 가진 한 거대 언론기업의 더 이상 과거로 되돌릴 수 없는 자기혁신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악셀-쉬프링어와 유사한 언론 제작방식 혁신실험은, 최근 미국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다양한 '하이퍼로컬 뉴스(hyperlocal news)' 프로젝트들에서 찾을 수 있다. '엘에이 타임즈(L. A. Times)'와 '유에스 로컬 네트워크(U.S. Local Network)'는 지난 1월 지역뉴스, 지역 블로그, 지역광고 그리고 모바일 위치기반 서비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 또한 뉴욕시대학교 언론대학원(City University of New York's 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학생들과 함께 "The Local"이라는 유사한 서비스의 닻을 올렸다. 나아가 뉴욕 타임즈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위치기반 서비스인 '포스퀘어(Foursquare)'와 공식협력을 시작하면서 지역의 독자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언론모델들을 실험하고 있다.
'하이퍼로컬 뉴스'는, 지역 주민, 지역 뉴스 그리고 지역 광고를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 뿐 아니라, 동일 사건 또는 동일 지역에 시간의 차이를 두면서 끊임없이 추가되는 정보들을 '하나'의 뉴스단위로 종합하는 방식을 통해 뉴스 제작방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전제하고 있다.

독자 네트워크와 뉴스의 융합
윤전기를 통과한 신문은 정보와 기자 그리고 독자로 양분된 세계를 이어주는 훌륭한 소통의 끈이다. 수많은 사건과 정보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지면에 멋지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독자는 이를 통해 '어제'의 세계를 보다 깊고 폭넓게 이해하며 오늘을 살아간다. 이렇게 신문은 그 나름의 독특한 제작방식과 이에 기초한 독자와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한편 '웹(web)'은, 신문 제작 및 소비문화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뉴스와 독자의 새로운 관계를 강제하고 있다. 독자들은 서로 다른 뉴스사이트의 기사들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주소창에 뉴스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고 마우스를 클릭하는 등 나름 수고를 들여야 하는 '기사 비교'를 손쉽게 해 준 것은 포탈의 뉴스서비스다. 한편 독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댓글이라는 형식으로 관련 기사에 첨가하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기사와 독자 사이의 대화가, 하나의 기사를 매개로 독자와 독자 사이의 대화로 발전한다. 동감을 주는 댓글에 환호하고, 반감을 주는 댓글에 으르렁거린다. 이렇게 같이 기뻐하고 서로 싸우면서 독자들은 어느새 그들 스스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뉴욕 타임즈'의 뉴스를 함께 즐기는 '팬(fan)'들이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지난 여름 '가디언(Guardian)'에서 이란 대통령선거 보도를 보며 댓글을 통해 울분을 함께하던 독자들은 페이스북에 '자유 이란 free iran'이라는 또 다른 '팬 클럽'을 탄생시킨다. 이 곳에는 다양한 출처의 이란 관련 뉴스들이 모이고 회원들의 토론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twitter)의 지인들(following)이 추천하는(retweet) 기사들만 읽어도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읽을거리는 넘쳐난다.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은, 이러한 독자들의 '네트워크 중심' 뉴스소비형태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Forrester)에 따르면, 미국 성인 남녀 중 약 16퍼센트가 스마트폰을 통해 뉴스소비를 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AppStore)에 경쟁적으로 뉴스사이트 앱들이 제공되고 인기를 끌고 있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모바일 앱을 거친 뉴스소비를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다. 이러한 뉴스사이트 외부에 형성되는 다양한 '독자 네트워크'에 다가가는 전략을 훌륭하게 전개하는 곳은 뉴욕 타임즈다. 뉴욕 타임즈는, 페이스북에서 약 54만 명의 팬들과 함께 자사의 뉴스를 매개로 대화하고 있으며, 트위터에서 약 240만 명의 독자(followers)들과 연결되어 있다. 위에서 언급한 뉴욕 타임즈와 포스퀘어(Foursquare)의 협력은, 모바일 위치기반 서비스에도 새로운 독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는 뉴욕 타임즈의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모바일 중심 Mobile First
지난 2월 18일 끝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서 구글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가 던진 올해의 화두는 "모바일 중심(Mobile First)"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가 자사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계인 '윈도폰7'로 세계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면, "개인용 컴퓨터(PC)시대가 끝나고, 모바일 시대가 왔다"는 구글 슈미트의 선언은 새로운 인터넷 환경에서 생존 및 발전전략을 고민하는 세계 언론기업들을 향한 뜻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매년 30퍼센트씩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는 모바일 웹 소비의 폭발적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도 "정확히 3년 이후에는 개인용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이 더욱 많이 팔릴 것이다. 또한 개인용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 보다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라는 말을 통해 구글의 기업환경 변화를 진단했다. 때문에 "구글의 모든 프로그래머들은 앞으로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 우선권을 둘 것이다"로 구글의 새로운 기업전략을 예고했다. 구글의 모바일 중심 기업전략, 세계 모든 언론기업들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지난 10년의 언론환경이 신문에서 웹으로 빠르게 변화했다면, 앞으로의 10년 또한 이에 못지않은 속도와 규모의 변화가 언론기업과 기자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 위의 글은 '관훈저널 2010년 봄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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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수 @npool

2010/03/11 18:22 2010/03/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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