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부분은 "프로그램 꾸미기 Programmgestaltung" 파란색 부분은 "함께하기 Mitmachen" 빨간색 부분은 "베를린 Berin"입니다.
1. 프로그램 꾸미기 Programmgestaltung 1.1. 프로그램 08 Programm08:
행사 시작 전에는 주제/소주제 및 발표 제안 등의 서브페이지로 이동, 현재는 확정된 프로그램만이 나타납니다 (행사가 이미 끝났으니까요), 여기서는 전체 프로그램의 윤곽을 볼 수 있습니다. 1.2. 세부 테마 제안: 제안된 테마 읽고 댓글 달기 Themen vorschlagen, vorgeschlagene Themen lesen und das Programm kommentieren:
행사가 끝났기 때문에 현재는 소개글이 있고요. 여기에 제가 댓글에서 말씀드렸듯, 5개 큰 주제와 이 주제별 소주제에 대한 '발표 희망자'들의 글이 올라옵니다. 그럼 이에 대한 평가/수정제안 등이 댓글 형식으로 달리고요. 그럼 이것-수정된 발표안 포함-을 준비팀에서 모아서 최종 (인기)투표에 붙입니다. 그리고 주제가 확정되죠. 만약 발표할 사람이 부족하다면 발표자를 찾는다는 포스팅을 날립니다 (보통 행사 준비사이트들을 블로거들이 RSS 구독하고요). 1.3. 강연들 Vorträge:
행사 주체측에서 초청 강연주제와 강연자를 결정합니다. 이건 주체측 고유권합입니다. 보통 2박 3일 전체에 걸쳐 2-3명. 그러나 '누구를 초청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먼저 수렴합니다. 그리고 발표 요약문을 미리 올리고, 행사 이후에는 전체 발표문을 올리고... 1.4 워크샵 Workshops:
2008년 행사 (총 2박 3일)의 경우 총 5개 테마, 23개 워크샵. 즉 워크샵은 소주제들로 구성되었고요. 23개 각 워크샵에 또 발표자 2-3명씩. 1.5 음식 Verpflegung:
행사기간 동안 어디서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는지, 주체측이 간식을 판매할 경우(보통 음료수 판매) 그 메뉴와 가격표, 물론 여기에서 후원자도 받고요. 1.6. 개선 제안 Verbesserungsvorschläge:
전체 행사와 관련해서 개선 제안을 받는 곳입니다. 현재 여기를 클릭하면, 당시 개선 제안을 몇가지로 정리해서 '이러 이러한 제안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제안들은 '이렇게 이렇게 반영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7 2007년 자료 1.8 2008년 자료
2. 함께하기 2.1 참가자 Teilnehmer:
참가자들의 이름, 블로그 주소 등이 공개되어 있고요 (물론 공개 희망자에게 한해서요). 그리고 언론취재를 위해 참가자 중 그래도 유명한 사람들을 공개해서, 따로 인터뷰 일정 잡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고... 2.2 참가하겠다고 알린 사람들 Kommen ankündigen 2.3 chat/twitter 2.4 1일 티켓 tageskarten:
댓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미리 미리 행사참가티겟(2박 3일 전체)을 판매하며 시기별로 할인, 그리고 여기서는 '하루 티켓'을 판매했습니다. 2.5 게시판 Schwarzes Blatt
의견 게시판이라기 보다는, '난 남쪽에 사는데 베를린에 같이 차다고 갈 사람' 구하기, '호텔은 너무 비싸니 내게 숙소 제공할 사람' 등 이런 정보들이 오가는 곳입니다. 2.6 인터넷 Netzwerkzugang
2008년까지는 대학시설을 이용해서 행사했기에,,, 인터넷 하는 방법, 트릭 등 소개 2.7 탁아소:
이거 중요하죠... 세심한 배려. 과거 녹색당이 이렇게 했죠. 정당대회때면 항상 임시 탁아소 부터 운영합니다. 블로거 컨퍼런스도 그렇고요. 당근 탁아소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요.
3. 베를린 여긴 행사장 소개입니다. 지도, 교통편, 숙소 추천 사이트, 파티/클럽 추천 등등
온라인 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예측하는 수많은 글들이 쏟아지고, 다양한 토론 행사들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건 지극히 일반적인 이야기다-. 그런데 ‘바로 이거야’할 만한 글들을 만나보지 못했다. 답답하고 갈증이 난다. 이유가 뭘까? 이 세상에는 수만 명(?)의 언론학자들이, 수백만 명(?)의 언론종사자들이 존재하는데... 혹 언론학자/언론종사자 사이에는 이른바 ‘집단지성’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내 지식이 턱없이 모자라 이미 존재하는 ‘답안지-이론이던 현실 형태이던-’를 엿보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우둔함을 탓해야 하나? 아니면 현 경제학계를 지배하고 있고, 그 숫자가 수십만 명에 이르는 신고전학파 수리경제학자들이 이번 세계경제위기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 처럼 그리고 재발 방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처럼 인터넷/웹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출현 앞에 주류 언론학과 언론계는 ‘이론의 공백’ 또는 ‘전략의 부재’를 보이고 있는 것일까?
다양한 분석틀, 다양한 시각들의 뒤섞임 (온라인) 저널리즘을 분석/진단하는 다양한 이론적 흐름이 존재한다. 그 원인은, 분석의 대상이 ‘개별 신문사’냐 ‘신문산업’이냐에 따라 또는 ‘기자’냐 ‘독자(소비자)’냐에 따라 또는 분석의 학술적 틀이 언론학이냐, 사회학이냐, 경제학이냐 또는 조직학(경영학)이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고 또 그 결과물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분석틀이 가장 옳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이러한 서로 다른 시각들을 구별/정리하면서 ‘온라인 저널리즘’의 길을 찾는 짦은 여행을 시작해 볼까 한다 (약 1개월 예정).
첫번째 글: ‘(온라인) 공론장(Öffentlichkeit/public sphere)과 새로운 저널리즘 모델’ 두번째 글: ‘길목 관찰자(Gatewatching) 모델 사례 분석' 세번째 글: ‘온라인 뉴스 시장, 시장의 실패와 공적 규제의 필요성’ 네번째 글: ‘(미정) 길을 떠나자: 블로그래픽’
첫번째 글에서는 하버마스(Habermas)의 공론장 이론을 기초로 인터넷이 없었던 과거의 공론장과 인터넷이 주요 전달매체(media)로 떠오른 최근의 공론장을 간략하게 비교하면서 저널리즘의 새로운 역할을 브룬스(Bruns)의 ‘길목 관찰자(Gatewatching)’ 이론에서 찾아보겠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이 부분은 오는 6월에 있는 비학술적인 행사의 개인 발표문(예정)을 기초로 한다.
두번째 글에서는 온라인에서 ‘중계자/매개자/길목 관찰자’의 역할 유형을 분석해 보고, 그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첫 시도다.
세번째 글에서는 (미디어) 경제학의 관점에서 온라인 뉴스의 소비자 가격이 0이 되는 경향성을 분석해 보고, 온라인 뉴스산업에 공적 규제/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할 계획이다. 이 부분은 학위논문(‘온라인 뉴스의 가치창출 과정과 가격구조’)의 문제의식을 아주 조금 발전시킨 부분이다.
네번째 글에서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블로그래픽’에 대한 기대를 담아볼 생각이다. 이론적 배경은 Barabàsi의 ‘힘의 법칙 (Power Law)’과 Granovetter의 ‘약한 연결 (weak ties)’이 될 예정이다.
끝으로 생뚱맞지만 약 100여년 전 쓰여진 ‘시구절’을 인용해 본다- 나의 절친한 친구가 좋아하는 시구다.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Robert Frost, 1920) 숲으로 향하는 두개의 길이 내 앞에 놓여져 있는거야. 그래서 난 그 중에 사람들이 덜 지나간 길 하나를 선택했지. 이 선택이 다른 많은 사람들과 졸라 다른 내 인생을 만들어 버린거야 (개인 의역)
그 속을 쉽게 내다볼 수 없는 온라인 저널리즘으로 향하는 두 갈래길-네번째 글에서 묘사 예정-이 놓여져 있다. 그 중 한 길을 택하려 한다. 가능하다면 많은 ‘동인’들과 함께. 다수의 (한국) 언론종사자들은 다른 길을 택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Tracked from 고민하고 토론하고 사랑하고 2009/04/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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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버마스를 얘기하려고 합니다. 그가 그토록 갈망하는 ‘부르주아 공론장’이 과연 블로그세상에서 복원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려 합니다. 읽고 또 읽어도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회의에 빠지게 됩니다. 하버마스가 바라는 그 부르주아 공론장의 원형에 가깝게는 말이죠. 하버마스는 TV와 같은 미디어가 공론장을 파괴했다고 설명합니다. “뉴미디어들이 방송하는 프로그램들은 인쇄된 전달방식과는 달리 수신인들의 반응을 독특하게 제거한다. 그것들은...
아래에서는 지난 3월말부터 시작된 영미권 신문사들과 구글의 공방전, 그리고 4월초에 있었던 미국신문협회 정기총회를 매개로 진행된 신문의 위기극복에 대한 논의들을 개인적 시각에서 정리, 분석해 보겠다.
이렇게 시간을 들여 논쟁 지점을 정리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영미권 논쟁들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않기 때문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싸움의 한쪽 입장을 빌려와 개별 신문사-신문산업 전체가 아니라-에 대한 지원책을 이끌어내려는 시도 또는 네이버나 다음에 대한 일방적 규제를 강요하려는 시도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1. 신문의 위기, 구글의 '도둑질'과 소비자의 '공짜 심리' 때문인가?
이번 미국신문협회 정기총회는 미국신문산업 붕괴의 주적을 명확히 했다. 그 하나가 구글의 '지적재산 도둑질'이고 나머지 하나가 소비자의 '공짜 심리'다. 먼저 전자부터 살펴보자.
2. 구글과 미국신문협회의 대립전선: '공정이용 fair use'냐 '도둑질'이냐 이른바 미디어 황제라는 머독(Murdoch)의 말을 들어보자.
Should we be allowing Google to steal our copyrights? If you have a
brand like the New York Times or the Wall Street Journal, you don't
have to. 구글이 우리의 저작권을 계속 훔쳐가도록 가만두어야 하나? 당신이 만약 뉴욕타임즈나 WSJ 같은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다면 결코 가만있지 않을것이다 (출처보기)
WSJ의 편집장 Robert Thomson의 이야기도 들어보자.
There is a collective consciousness among content creators that they
are bearing the costs and that others are reaping some of the revenues. 언론사들은 콘텐츠 생산 비용을 떠맡고 있다. 그런데 다른 이들이 그 이윤의 일부를 (슬쩍) 거둬가고 있다 (출처보기).
여기서 다른 이들(others)은 Google News를 말한다. Thomson 편집장은 감정적으로 한 발짝 더 나간다. 그는 구글 뉴스를 인터넷의 "tapeworms(기생충)"이라 칭하고 있다. 그가 누군가? WSJ의 편집장이다. 결코 단순하게 내뱉은 말이 아니다.
AP 통신사 대표 Dean Singleton은 이번 미국신문협회 총회에서 구글 뉴스를 비롯한 온라인 뉴스 매개/중계자 (online news aggregators)의 불법적인(?) 콘텐츠 사용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전의를 불태웠다.
We can no longer stand by and watch others walk off with our work under
some very misguided, unfounded legal theories. We are mad as hell, and we are not going to
take it anymore. 우리는 더 이상 방관만 할 수 없다. 우리는 다른 이들 -구글 뉴스 등-이 저작권 법을 잘못 해석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성과물에서 이익을 취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다. (다같이 일어나 창문을 열고 외치자!) 우린 정말 미치도록 화가났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이 마지막 구문은 매우 유명한 영화대사다- (출처보기)
이쯤되면 구글과 신문사들의 갈등 수위가 '전쟁 직전'까지 이른 것이다. 여기서 논쟁지점은 하나다!
구글 뉴스가 '아웃링크'에 기반하여 온라인 뉴스-제목+한 두 문장의 요약문+출처-를 소비자들이 사용하게끔 도와주는 서비스가 영미법 체계에서 보장되는 공정 이용 (fair use)의 범위 내인가 밖인가이다.
당연히 Singleton은 구글의 뉴스 서비스가 '공정 이용'의 범위를 넘어서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그의 근거는 여기를 참조). 구글은 반대로 자사의 뉴스 서비스는 '공정 이용'이며 '소비자들의 편의/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변한다. 구글은 각 신문사가 자사의 온라인 뉴스가 이렇게 '공정 이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스스로 '뉴스 링크'를 차단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아래의 구글 대표의 연설 동영상 참조). 이렇게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구글 대표는 지난 미국신문협회(NAA) 총회에서 과감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연설을 한다. 적진 한 가운데에서 말이다.
3. 구글 대표 Eric Schmidt의 NAA 연설과 질의응답: 구글의 한판 승! Schmidt의 NAA 총회 연설과 질의응답 동영상을 보자. 매우 긴 동영상이다. Schmidt의 연설을 애써 모두 들을 필요는 없다. 다만 기술혁신과 이 기술혁신이 가져다줄 뉴스 유통의 변화라는 '일반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시간을 내서 그의 연설을 들어보면 좋을 듯 하다.
그의 연설과 질의응답을 간단히 평가해보겠다.
3.1. 적진(?) 한가운데서 Schmidt 대표는 지나칠 정도로 차분하다 (원래 차분한 성격인 것 같다). 그는 구글이 신문사의 '적'이 아님을 강변하고 있다. 그는 (미래) 기술혁신에 신문사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를 알고있는 것 처럼 말하지 않는다. '소비자 이익'을 강조할 뿐이다. 구글은 '소비자 편'이라는 것, 즉 구글의 논리적 무기가 무엇인지 명확히 하고 있다. 명장이다. 한편으로 적(?)의 격한 감정을 다독거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무기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3.2. 37분 정도 그의 기조연설은 끝나고, 질의응답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미국 신문사 경영진들의 안타까운 애원(?)이 시작된다. "micropayment나 정기구독 모델의 가능성"을 Schmidt가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질문 등이 이어진다. 이러한 일렬의 질문들에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신문사 경영진들은 과거에 집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종이신문의 비즈니스 모델이 웹/인터넷에서도 계속 통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고, 이를 웹/인터넷을 잘 알고 있는 구글 대표가 동의해 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Schmidt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광고모델"이 해결책이다라고 답한다.
3.3. 신문사 경영진들은 웹/인터넷 환경에서 뉴스/언론의 시장 메커니즘이 무엇인지 나름의 입장을 가지고 있었어야 했다. 그리고 그 입장에서 광고모델로도 '생산비용'이 전혀 회수되고 있지 못함을, '소비자 이익'을 위해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을, '공생의 길'을 찾자라고 Schmidt에게 주장했어야 옳다. 온라인 뉴스가 살아남기 위한 자신들의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구글이 이를 위해 협력할 것을 주장했어야 했다.
4. 방어전략으로는 신문사 살아남을 수 없다: 시장의 변화를 읽어야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있다. 기자들은 일반적으로 자신들을 '자유로운 영혼의 미술가'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돈 문제'는 자신들의 과제가 아니고 회사 경영진-갤러리스트-의 일로 치부한다. 자신들의 노력으로 탄생시킨 뉴스/기사를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이용/사용하는 구글이 밉고 소비자들이 싫을 뿐이다. 미국 신문사 경연진이 고작 생각해 낸 것은 유료 온라인 뉴스 프로젝트인 ''Journalism Online"이다.
시장(성격)이 변했다. 서울에만 살았던 사람들은 이해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경남 진주나 강원 삼척에 살았던 사람들이 과거 '구입'할 수 있었던 신문의 종류가 몇개 정도될까? 지역 신문 1-2개, 그리고 전국신문 조선, 중앙, 동아, 한국 정도일 것이다. 제품 비교도 쉽지 않다. (무가지 배포를 제외한다면) 일단 구입을 해서 읽어봐야 한다. 그러다보니 일반 소비자는 동시에 2-3개 신문을 구입하지 않는다. 즉 시간이 경과하면서 1개의 신문만을 소비하게 된다. 그런데 인터넷은 1. 시장의 '지역성'이 사라지게 하고, 2. 소비자가 추가비용 없이 다수의 신문사들이 만들어낸 다수의 뉴스/기사를 '동시'에 비교할 수 있게 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제품 비교'가 시장에서 무서운 결과를 낳는다는 점이다. 특히 '비교 비용'이 0에 가까울 경우 '제품의 차별성'은 급격히 줄어들게 되고 '차별성' 없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불의사'는 급감하게 된다.
이렇게 시장이 변하면, 과거 작동했던 게임의 규칙이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뉴스/기사의 새로운 생산 및 소비전략을 짜는 것은 언론 종사자 모두의 과제이다. 새로운 시장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짜고 차별화된 뉴스/기사 또는 정보서비스를 제공해도 구글과 같은 매개/중계자가 계속 문제인가? 그럼 공적 규제/조정의 목표-소비자 이익 증대와 생산 동기 부여 등-를 공론화하고 '공생의 길'을 찾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뉴스 소비자를 파렴치범이라 하고, 낡은 저작권법(Copy-!!!-right)으로 검색 서비스업체를 몰아세우는 방법으로는, 즉 '방어적 전략'으로는 종이신문사들이 웹/인터넷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닫힌 창문을 열고 소비자들에게 크게 소리쳐야 한다. '지금/현재'의 언론/신문사가 생산하는 뉴스/기사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뉴스/기사가 소비자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얼마나 값진지 외쳐야 한다.
동감합니다. 신문사를 비롯한 언론은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새로운 도구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보다 기존에 해 오던 '익숙한 방식'을 그대로 '추가 비용/투자/시간/노력'없이 적용해서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권력과 수익을 유지하려고 하는 듯 합니다. 모두가 변해가고 적응하는 이 때에 자신들의 장점을 찾아서 부각시키고, 단점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으면서 징징대는 모습을 보면 뉴스 소비자의 입장에서...그리고 인터넷에 익숙한 세대로서 '질려버립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것이;;;
왜 신문사 등 언론 매체가 구글을 '경쟁자'로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는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렇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왜 위기인지'라는 의문이 들겠죠. 과거 어느 때보다 미디어가 다양해지면서 즐기고 소비할 내용은 더욱 풍부해지고 있으니까요.
시장에서는 원래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 아닐까요. AP도 대표가 저런 강경 발언하기 직전 구글과 기사공급 계약 맺었잖아요. 수억만 달러 상당의....
개인적으로 종이신문의 위기는 신문사 스스로 자초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이라는 외계인이 갑자기 나타나 잘 나가던 종이신문사를 깨부순 것은 아니니까요. 온라인에서는 대동소이한 기사/뉴스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온라인에서는 각 신문사들이 벌거벗은 임금님 꼴이랄까요.
수익모델... 쉽지않은 문제죠. 계속 고민하고 토론하다 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영화는 /movies에서, 드라마, 코메디, 쇼 등은 /shows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의 공식 블로그에서는 아직 미국 거주 사용자만이 상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Hulu.com도 이와 같은 제약).
While shows and movies are currently limited to users in the U.S., we look forward to expanding to other regions as soon as possible, and we're pleased to inform you that the "Subscriptions" tab will be available worldwide in the next few weeks.
그러나 위 사이트에서 동영상 클릭하다 보면 미국에 거주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도 몇개 있다 ^.^.
아직 오래된 콘텐츠가 많다. 현재 진행중인 영화사, 방송사, 음악기업들과의 협상이 끝나면 제공되는 콘텐츠의 폭과 양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Hulu.com의 광고수입 중 약 70%가 제작자에게 저작료로 지급된다고 하니 -물론 Hulu에 콘텐츠 제공하는 회사가 중심이 되어 Hulu를 만들었으니 저작료를 평균 이상으로 높이 책정했을 것이다-, 유튜브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튜브가 이제 막 만들어진지 1년이 지난 Hulu를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관련글 보기).
0. 미디어 경제에 대한 몽양부활님의 연관 글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여 개인적으로 미루었던 일-미디어 경제에 대한 고민을 발전시키는 것-을 이 기회에 시작해 보려한다. 생산적인 논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 정보제 (information goods) 희소성 사라지지 않아
'상품의 대체 가능성'이 증가하고, 상품의 양이 무한정 존재해도 희소성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공기, 물, 밤하늘의 별들도 희소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희소성은 소비주체의 '필요/욕구'와 언제나 쌍을 이루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소비주체의 '필요/욕구'는 소비의 시간, 소비의 공간, 소비주체의 취향 등에 따라 구별되기에, 동일한 제품도 어떤 시간이냐, 어떤 공간이냐 또는 소비자가 누구냐에 따라 부족한 것으로 또는 넘치는 것으로 소비주체에게 '인지'될 수 있습니다.
정보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웹공간에서 정보생산자가 과거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도, 즉 정보생산자 수가 무한대로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생산된 정보의 양도 무한대로 증가해도 정보제의 희소성은 변화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도 무한하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도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2. 웹에서 '중계자 (Middleman)'는 사라지지 않아
2000년대 초반 닷컴 거품 당시와 거품 붕괴 직후에 쏟아진 일부 경영학 관련서적/논문에서는 상품 생산 및 소비과정에서 나타난 '탈중계화 dis-intemediation' 경향이 잠시 화두가 되었습니다. 생산자/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의 직거래 (예: 이베이), 중간 도매상의 축소 (예: 아마존) 등 인터넷 상거래를 분석하면서 탈중계라는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탈중계화 경향이 온라인 뉴스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문 배급망 또는 판매소가 온라인 뉴스에서는 필요없어졌다는 점, 하여 '유통구조 (또는 유통의 깊이)'가 매우 단순해졌다는 것이 그 주장의 근거였습니다.
그런데 무수한 가격비교사이트의 출현, 무수한 온라인 뉴스 중계업체의 등장 (Digg.com, Google News 등등)을 '재중계화 re-intermediation' 경향으로 해석하는 글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뉴스의 경우,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오른쪽 점선들처럼 '간접 소비'가 최근 증가하고 있습니다. 즉 '중계자'를 거친 소비가 증가하는 거죠. 대표적으로 네어버의 오픈케스트.
그림: 온라인 뉴스의 가치창출 구조 (강정수 2009)
(위의 그림은 제가 만든 것입니다 ^.^ 학위논문에 사용했죠. 복잡해 보이죠, 그림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음. 분할해서 그린 그림들도 있는데 이는 다음에 공개할께요. 설명글과 함께...)
3. 완전경쟁시장 모델(!)의 한계: 많은 수의 기업과 소비자가 존재해도 '시장독점'은 가능해
주류경제학- 정확히 표현하면 신고전학파의 미시 시장모델 -의 완전경쟁시장 모델은 현실 경제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모델이죠. 물론 저도 이를 전면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델은 모델을 통해 설명하고자 하는 목적을 넘어서는 영역에 적용할 때는 그 모델 가정이 변형되어야하고 그 설명력 또한 제한되어야합니다. 최근 신고전학파의 경쟁이론 (competition theory)에서는 하나의 시장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수 존재할 때에도 완전경쟁이 일어나지 않는 많은 경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단일시장의 세분화/파편화입니다. 예를 들어 유선통신 시장-전화, 인터넷-에 자율경쟁이 존재해도 -예 미국과 서유럽 통신시장-, 이 시장을 뜯어보면 전국시장, 지역시장, 배선시장, 망분배/공유시장 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각 시장에서 이른바 완전경쟁이 가능하다고 해도, '최종 소비자'와 마지막에 연결된 세부시장에서 하나의 기업이 '시장지배력(essencial facility: 공격불가능한 지배력)' 을 가질 경우 전체 시장의 완전경쟁은 무너져 버립니다. 예를 들어 네어버 뉴스는 한국 온라인 뉴스시장에서 이 essencial facility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제 개인적 가설입니다, 가설이 맞다면 네이버 뉴스에 대한 공공 규제는 필연적입니다).
4. 미디어 시장 -언론/블로그 시장-에서 가격결정
이 부분에 대한 저의 의견은 이번 글이 너무 길어지니 다음 기회에 쓰겠습니다. 정보 생산자 입잡에서 그리고 관련 미디어 산업 전체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몽양부활님의 고민도 결국 이 가격문제-가격이 0-와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경쟁이 사회후생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데 동의하지만, 가격이 0이면 생산자의 생산동기가 사라지게 된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마약 가격이 0이다, 또는 가격이 0이 되는 경향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이른바 '시장 실패'가 발생하는 것이고 이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정책-미디어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겠죠.
Tracked from 일본과 한국, 그리고 광장시장(?) 2009/04/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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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아양의 세계기록 경기를 보고 몇몇 기사를 읽다가 예전 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 한 토막. 아니...쓰다보면 여러 토막. 언제나 그렇듯 시작부터 좀 지루하고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다. 저널이란? 논문을 영어로는 Paper(페이퍼) 라고 한다.(학위 논문의 경우는 Thesis로 따로 분류하지만 논문 하면 일단 페이퍼다) 지금이야 전자출판이 대세인지라 학회 프로시딩(Proceeding)이라는 것도 없이 CD나 DVD에 논문을 수록하고 거의 예외 없이..
Tracked from 일본과 한국, 그리고 광장시장(?) 2009/04/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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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라온 TED의 비디오 가운데 신문 디자인과 관련된 동영상이 떴다. 참고로 TED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최신/최고 수준의 과학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5~30분 사이에 가장 쉽고 재미나게 알려주는(영어를 할 수 있는 일반인이라는 가정이 붙지만) 무료 동영상 온라인 강의실(?)이다. 영어 듣기 연습으로도 굉장히 좋은 소스라 RSS로 구독하고 하루 1~2개의 동영상을 보곤 하는데 EBS의 지식채널e(2009/02/04 - 지식채널e,... 에서 소개)..
True/Slant is an orginal content news network tailored to both the "New Journalist" and marketers woh want a more effective way to engage with digital audience. Contributors, consumers and marketers each have a voice on True/Slant. (true/slant는 사용자와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기를 원하는 새로운(!) 저널리스트/기자와 광고국 직원들에 의해 운영되는 열라 창의적인 뉴스 네트워크다. 글쓰는 사람, 광고국 직원 그리고 소비자, 이 3 주체가 True/Slant의 주인이다.-의역-)
훌륭한 취지다. 그리고 취지답게 사이트 전체에 진지한 고민들이 넘쳐난다. 자 그럼, 사이트 특징을 정리해 보자.
1. 전문 기자가 담당 분야를 책임진다: 예를들어 정치담당 David Knowles는 자신만의 서브사이트를 가진다. 자신이 직접 글을 쓰기도 하고, 간단한 논평을 곁들여 외부 사이트 글들을 추천하기도 한다.
2. 여러 전문기자-"New Journalist"-들이 서로 각자의 시각에서 하나의 주제/화제를 중첩해서 다루고 있다. 즉 매트릭스(matrix) 방식이다. 대표적인 예는 Obama다. 그리고 이렇게 집중적으로 풍부하게 다뤄진 주제/화제는 별도로 RSS 구독 가능하다.
3. 기자는 사용자/독자와 소통할 의무가 있다. 즉 사용자/독자들의 댓글에 댓글 달아주는 소통의 미덕이 강조된다.
4. 유사 트위터 (Twitter) 기능: 각 기자들의 간단한 논평을 곁들인 외부 사이트 추천 글들은 별도로 RSS 구독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트위터의 주요기능은 '뉴스 여과기능 news filtering'이다. 예를들어 Jeff Jarvis. 그의 트위터 follower가 되면 온라인 저널리즘 또는 신문산업과 관련된 훌륭한 외부 글들을 만나게 된다. 이 기능을 true/slant도 도입했다. 물론 follow보다 어려운 개념인 RSS 구독이라는 이름으로...
5. 저널리스트/기자의 브랜드화: 각 기자들을 '전문가'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과 보다 효과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구상이다. 일반적으로 기자들은 전문 취재원- 해당 분야 전문가 -을 인터뷰하거나 인용하는 형식으로 글쓰기를 한다. 내심 "내가 이사람 보다 전문간데..."라고 생각할지라도 말이다. 예를들면 '삼성경제연구소 000박사가 말하길...'. 기자 스스로를 해당분야 전문가로 마켓팅하겠다는 의도, 훌륭하다. 독자들과 보다 진지한 소통의 길이 열릴 수 있다.
6. 브랜드의 인간화: 일반적으로 브랜드는 기업-신문기업 포함-등 조직/시스템이다. true/slant에서는 이 브랜드를 각 기자들이 담지하게 했다. 이른바 '1인 미디어'다. 이는 '스타 기자', '스타 기자 팬클럽'이 가능해 진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여기에는 1인 미디어의 집합체-즉 true/slant-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광고를 모으는 것 보다, 각 스타 기자들에 광고를 붙이는 것이 쉽다는 생각이 깔려있다.
7. 뉴스는 소통이다: 독자들의 댓글에 답하는 것을 강제하는 것에서 뉴스/기사를 바라보는 이들 65인 기자들의 훌륭한 시각을 읽을 수 있다. 소통을 통해 뉴스는 풍부화되고, 정확해지고 신뢰도가 높아진다.
이렇게 7가지 특징-조금 중복된다-으로 true/slant를 정리해 보니 true/slant가 훌륭한 프로젝트라는 생각도 잠시든다. 그러나 아무리 고민해 봐도 '이건 아니다!'라는 확신이 생긴다.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다짐문/취지문은 '내부문건'으로 돌렸어야 옳다. 이 글은 일반 소비자/독자들을 위한 글이 아니라 다른 기자들의 시샘 유발용이다.
2. 뉴스 네트워크의 뉴스 결과물보다는 그 구조설계에 과도하게 집중했다. true/slant의 첫페이지가 이를 증명한다. true/slant를 처음 방문한 일반 소비자/독자가 이 사이트가 뉴스사이트라는 것을 알게될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외부링크 또는 자체 생산된 글이라는 구분은 소비자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클릭하고 싶은 기사, 읽고 싶은 기사가 존재하는가, 그러한 기사가 얼마나 빨리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가가 중요하다. Huffingtonpost는 이와 관련해서 모범이다.
True/Slant는 의도는 좋으나 열라 이해하기 힘든, 열라 소비하기 힘든 '그들만의 뉴스사이트'다.
1. Clickstream 분석: 어느 사이트를 통해 트랙픽이 유입되고 있는지 분석해 주는 기능이다. 예: www.hani.co.kr은 역시 네이버를 통한 유입이 가장 많다 (지난 한달 평균 38,68%). 기타 외부 유입을 합해 보니, hani.co.kr을 직접 주소창에 입력해서 (또는 즐겨찾기 통해) 방문하는 트랙픽은 약 22% 정도다.
2. 트랙픽 요약분석 (Traffic Stats): 특히 검색서비스를 통한 유입 비율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훌륭하다. 이는 타 사이트랑 비교할 수 있어 더욱 유익하다. 예: hani.co.kr과 ohmynews.com 의 경우, 검색서비스를 통한 유입이 상대적-전체 트랙픽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chosun.com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네이버 덕인가?).
Alexa 분석도구의 신뢰도가 어느 수준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기는 아직 힘들지만, 학술적으로도 꽤나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듯.
1. 2009년 예상 수입은 약 2억4천만 달러 (약 20% 성장을 가정했을 때!), 2. 2009년 예상 트래픽 비용은 약 3억6천만 달러, 3. 2009년 예상 저작권료는 약 2억5천3백만 달러, 4. 2009년 예상 총 지출(트래픽+저작권료+하드웨어, 수리비, 인건비 등)은 약 7억1천만 달러, 5. 2009년 예상 적자규모는 약 4억7천만 달러, 6. 유트브 전체 페이지뷰에서 총 9%(!)에 광고 게재 (참조글).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이다. 사용자가 증가할수록 비용이 과도하게(overproportional)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급성장한 -2008년 성장률 1000%!!!- Twitter의 '비용 곡선'과 판이하게 다르다. Twitter는 텍스트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용자 대비 비용곡선이 오목형태이다. 즉 Twitter의 적자행진은 그나마 견딜만하다는 이야기다.
UCC와 상업용 콘텐츠의 대립구도 유튜브(YouTube)의 비용곡선에서 이후 유튜브의 발전방향을 예측해 보자. 음악기업(Universal)과 영화기업(Sony)이 유튜브에 자사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유튜브의 Hulu화" 경향이 뚜렷하다. Hulu.com은 미국 NBC와 Fox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두 방송사의 방송 콘텐츠(드라마, 쇼 및 뉴스 프로그램 등)가 Hulu.com의 주요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최근 디즈니도 자사인 ABC 방송에서 생산된 드라마 (Lost와 Desperate Housewives)를 Hulu에 제공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 한다 (관련글 보기). 현재까지 Hulu의 어떠한 재무자료도 발표되어 있지 않아 정확히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Hulu의 광고수입이 올해에는 유튜브(YouTube)에 육박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관련글 보기). 유튜브보다 상대적-페이지뷰 기준-으로 높은 광고수입을 올리고 있는 훌루(Hulu)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광고시장'에서 'UCC와 상업용 콘텐츠의 대립구도'다. 단순화하면, 상업용 콘텐츠가 광고주들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그런데 이러한 구도는 동영상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는 것이 아니다. '신문시장'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신문시장의 통계를 보면, 대중지(황색저널, 예: The Sun, 한국으로 치면 스포츠 신문)에 비해 일반 일간지(quality titles, 예: Guardian)의 광고의존도가 월등히 높다 (Doyle 2002:120 이하). 광고주입장에서 보면, The Sun보다 Guardian에 자사 제품을 광고하고 싶다는 이야기다. 물론 광고품목에 따라 The Sun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러한 경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신문/뉴스' 또는 '동영상'을 '이중제품 (Dual Products)'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신문은 '정보전달체 (information carrier; 여기서 information은 entertainment의 상위개념)'임과 동시에 '광고공간(Adv. space)'이다. 즉 광고주 입장에서 보면, 전달되는 '정보'의 (주관적) 가치와 '광고 가격'은 서로 연동한다. 유튜브(YouTube)의 CPM(Cost per Mile)이 9,48 달러인 반면 훌루(Hulu)의 CPM은 30 달러라는 사실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웹 산업-이른바 Web 2.0 기업들-에서 통용되는 말이 있다. "money follows eyeballs 사용자가 많으면 또는 사용자 관심도가 높으면 돈은 따라오게 되어있다". 과연 그럴까? 오히려 „How much money follows how many eyeballs?“ 또는 „How much money follows which eyeballs?“라는 의문을 현시점에서 가질 필요가 있다 .
참고문헌: Dolye, G. (2002): Understanding Media Economics, London et al.
◎ Key Message - 美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의 선두주자인 YouTube가 올해에만 4억 7,000만 달러의 손실을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작년 대비 20% 가량 광고 매출이 늘더라도 이를 훨씬 초과하는 운영비 지출이 불가피한 탓이다(Source: Credit Suisse). ◎ News Brief - ⊙ YouTube, 매출을 훨씬 초과하는 운영비 부담으로 올해에도 적자 불가피 · YouTube의 올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
Tracked from Alternative Hypothesis 2009/04/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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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야후, 아마존. 얼마 되지 않는 몇몇 인터넷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팔리는 서버 컴퓨터의 20%를 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서버 컴퓨터는 네트워크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거의 모든 기업이나 학교, 연구소 등에서 사용되는 필수 설비라서 대형 구매자가 존재하기 힘든 제품입니다. 그런데 최근 생겨난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으로 점점 대형 구매자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말 그대로 '구름 속의 컴퓨터'라는 개념입니...
Tracked from 레인레테 :: 작은 달팽이집속 바다. 2009/06/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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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어느 순간 네이버 비디오를 사실상 방치시키고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는가? 네이버 전면에 네이버 비디오가 사라진 것은 물론이고, 동영상 검색을 해봐도 의외로 네이버 비디오의 컨텐츠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이제 정말인지 궁금하면 네이버 동영상 검색창에 마이클잭슨 이라고 쳐봐라. 2009년 6월 28일 00시 52분 현재 네이버 비디오 자체의 컨텐츠는 하나도 없으며, 그나마 네이버 자료가 딱 2개 있는데 다 블로그에 올라온 동영상들이다. 반..
유튜브 입장에서 늘어나는 사용자 - 특히 업로드 하는 사용자 -가 반갑지 않은 이유죠. 수치적으로 볼 때는 사용자 증가 = (비용증가를 넘어) 손실 증가인 경우죠. 전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유튜브가 한국에서 실명제 사용을 거부한 행위를 해석하고 있어요. 물론 잘한 일이지만 이것을 꼭 '착한 기업'의 행위로 해석할 필요는 없는거죠. 기업 이미지 -즉 상품가치- 증대 + 손실 최소화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유튜브가 실명제 사용을 거부한 행위를 그런 맥락으로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보자면, NHN이 네이버에서 뉴스캐스트나 오픈캐스트를 고려하는 것도 그렇게 보이죠. 저작권료를 내라는 요구는 점점 거세지고, 트래픽 비용 등 관리비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데, 예전처럼 'All in Naver' 정책을 유지해서는 가뜩이나 광고 시장마저 얼어붙어가는 이 불경기의 시대를 넘기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전에 잠깐 기계장치 구입비, 감가상각비 등을 따져본 글이 있어서 트랙백을 보냅니다.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CBS의 MoneyWatch.com은 내용적인 측면에서 보다는 형식적인 측면(format)에서 훌륭한 '투자/경제 뉴스서비스 포털'이다.
특징을 보면,
1. 온라인 경제 저널리즘과 외부 사용자/회원 서비스가 훌륭하게 결합되었다. 내용적으로 볼 때 주식투자자들을 위한 사이트는 아니다. 주식투자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사이트는 MarketWatch.com. 이 사이트 역시 CBS가 11년전 즉 1998년부터 운영해 오다가, 2005년 Dow Jones에 즉 WSJ 매각했다- 당시 판매가격은 5억 달러!-. 투자자를 위한 MarketWatch와는 달리 MoneyWatch는 노후대책이나 자녀 학자금을 위한 개인 자금운용에 대한 정보 및 뉴스, 경력관리 및 취업관련 정보 및 뉴스를 주로 제공한다. 물론 주식시장 동향이나 정치 관련 뉴스도 제공한다. 그러나 자신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욕심을 내지 않는다. 1.1. 취업 네트워크 (Business network)인 LinkedIn, 1.2. 전문 투자정보 업체인 MorningStar와 협력관계를 확실히 했다. 1.3. 주요 경제/투자 뉴스를 '외부링크' 형식으로 제공한다. 왼쪽 영역 Market News가 이에 해당된다.
2. 동영상 뉴스가 중심에 있다. 최근 유행을 반영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동영상 뉴스를 강화한 투자정보 사이트는 TheStreet.Com이다. MoneyWatch.com은 한발 더 나아갔다. 동영상 뉴스를 사이트 중심에-디자인 측면(이를 Usability라고 하나?)에서나 내용면에서나- 확실하게 위치시켰다. 당일 주식시장 개장직전 전일 주식시장을 짧게 정리하는 내용뒤에 경기침체기에 캘리포니아산 와인소비가 늘었다는 소식이 곁들여져있다. MarketWatch, TheStreet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구성이다. 즉 보다 '비전문인'에게 다가서겠다는 MoneyWatch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해당 동영상 보기: In a Down Market, Bottoms Up for Calif. Wine
1. 사용자가 뉴스뿐 아니라 연관 서비스 함께 즐긴다. MoneyWatch에서 사용자들은 뉴스소비뿐 아니라 연관 서비스를 (간접) 소비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MoneyWatch에서 생산된 뉴스는 포털이나 검색사이트에서만 소비되지 않는다. 이것이 MoneyWatch가 자신들의 콘텐츠들 자심감 있게 퍼가기(share), 임베드 형식으로 제공하는 이유다.
2. 광고주 설득이 쉽다. 온라인 광고의 특징 중 하나가 '세분화된 타켓팅'이다. 다음(Daum)의 '누가 봤을까' 서비스처럼 뉴스 및 정보의 소비층 세분화가 가능해지면 이에 조응하는 광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러한 온라인 광고의 특징은 '문맥광고'에나 적용될 수 있다. 가정을 해보자. 한 뉴스사이트의 광고국 직원이 자신의 모든 인맥을 동원하여 기업들을 찾아 '타켓팅'을 설파한다. 광고 따내기도 어렵고, 광고주 입장에서도 자사의 광고가 정말 목표 고객층에 효과적으로 노출되는지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해보자. MoneyWatch의 광고국 직원은 은행과 보험사를 찾는다. 그리고 한마디 던진다. "우리 사이트 사용자는 몽땅 다 너희들 고객층이야". 어떤 방식이 효과적일까?
전문화된 뉴스사이트, 또는 틈새(niche)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사이트. 개인적으로 볼 때 온라인 저널리즘의 유력한 수익모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