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마지막 주, 약 1000여명의 미국 신문 기자들이 해고되었다. '피의 한 주'였다. 시카고 트리뷴이 이번 주 80명의 기자들을 해고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보기). '신문기자 해고'의 높은 파도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2008년 상반기 약 5991명이 해고되었다. '관련통계' 보기). 이러한 해고 소식을 알리는 NBC 뉴스는, 종이신문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조금은 거만한 태도로 주장하고 있다. (글 아래 비디오)
각종 공신력있는 통계치(대표적 '보고서' 보기)들이 오래전 부터 신문산업의 쇠퇴를 예견하고 있었다. 이러한 수치나 유사한 주장('10개의 사실들')들을 접할 때면, '뭐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구만...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데?'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기자들의 대량 해고' 소식에는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언론사 사주들이야 채산성 떨어지면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하면 되겠지만, 수많은 기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을 난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다.
논문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풀리지 않는 질문 하나: 온라인 뉴스의 '가격 모델'은 무엇일까? 지금까지는 양측시장모델(twosided markets)이 훌륭한 답을 제공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온라인 광고 수익만으로 현 종이신문과 같은 '생산력'을 유지하는 비용(+수익) 충당이 불가능하지 않나라는 생각이다. 종이신문과 잡지를 매개로한 광고시장 규모와 온라인 뉴스를 매개로한 광고시장의 규모차이가 지니치게 크기 때문이다. 언론사들이 누리고 있었던 종이광고시장의 독점적 위치가, 온라인광고시장에서는 전혀 담보되지 않고, 그 전망도 없다. 조금은 황당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본다. '그럼 종이광고 시장은 어떻게될까? 이들도 모두 온라인으로 옮겨가 버리나?' 독일의 지역신문들의 채산성은 여전히 두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지역광고다. 인구 20만 도시-독일은 인구 25만 미만의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80퍼센트!에 이른다-의 한 사업자가 광고를 할 때 지역신문보다 효과적인 매체는 없다. 한국의 경우, 중앙 일간지의 '영업소별 간지 광고'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어렵다.... '뉴스시장과 광고시장'. 올 가을부터는 이 문제에 함 빠져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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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11 Jeong-Soo KANG 미국발 신문산업 개편: 일자리를 잃은 기자들의 슬픔 (1)
TAG 신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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