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독일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빌레펠트(Bielefeld)에서 외국에서의 첫 삶을 시작했던 내게, '외식'과 맥도널드 또는 버거킹을 찾는 것이 동의어이었던 때가 잠시 있었다. 특히 맥도널드의 감자튀김 하나를 달랑 구입해 아내와 나눠 먹던 기억 때문에 그 맛에 대한 좋은 추억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2000년 베를린으로 생활의 거처를 옮기면서 약 4년만에 처음보는 '케이에프씨 KFC' 간판은, 유난히 닭요리를 좋아하는 내게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다가왔다. 그 지나친 기름 맛 때문에 즐겨 찾지는 않았지만, 1년에 한두번씩은 케이에프씨를 찾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곳을 나올때면 무언가 설명하기 힘든 찜찜한 마음이 가득했다. '나, 가난해요'라고 얼굴에 적고 살아가는 듯한 아랍사람들이 가족별로 모여앉아 닭고기를 먹고 있는 모습이 씁쓸하기만 했다. 특히 그곳에서 본 갓 4-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의 입주면에 묻었던 기름기를 떠올릴 때면, 뭔가 찜찜한 양식의 가책이 마음 한편에 생겨나곤 했다.
2003년 쯤으로 기억한다. 독일의 저가 슈퍼마켓 체인점인 '알디 ALDI'와 '리들 LIDL'에서도 '고기'를 팔기 시작했다. 그곳에서는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신선한 육류를 시중 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새롭게 생긴 습관은, 그 저가 체인점에서 육류를 구입할 때면 이제 가격표를 잘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렴하고 품질(? '원산지 독일' 표시 확실하다) 또한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만큼 육류소비도 증가했다.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내가 참으로 부끄러워지는 촛불시위 관련 글을 최근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훌륭한 글이라고 판단한다. 과거 '대량 및 저가 육류소비의 문제점'을 주제로한 독일어 글들을 읽으면서 마음 한편에 꼭꼭 숨겨 놓았던 '적게 먹으며 살자'라는 결심을 이제는 행동으로 옮길 때인 것 같다. 이것이 아래 글이 내게 주는 '진보'다.
'진정 춧불이 비추어야할 것은 무엇인가'
참 나도 이와 관련된 글을 2001년에 쓴 기억이 떠올라 찾아보았다.
'욕망이 낳은 재앙, 구제역'
2000년 베를린으로 생활의 거처를 옮기면서 약 4년만에 처음보는 '케이에프씨 KFC' 간판은, 유난히 닭요리를 좋아하는 내게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다가왔다. 그 지나친 기름 맛 때문에 즐겨 찾지는 않았지만, 1년에 한두번씩은 케이에프씨를 찾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곳을 나올때면 무언가 설명하기 힘든 찜찜한 마음이 가득했다. '나, 가난해요'라고 얼굴에 적고 살아가는 듯한 아랍사람들이 가족별로 모여앉아 닭고기를 먹고 있는 모습이 씁쓸하기만 했다. 특히 그곳에서 본 갓 4-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의 입주면에 묻었던 기름기를 떠올릴 때면, 뭔가 찜찜한 양식의 가책이 마음 한편에 생겨나곤 했다.
2003년 쯤으로 기억한다. 독일의 저가 슈퍼마켓 체인점인 '알디 ALDI'와 '리들 LIDL'에서도 '고기'를 팔기 시작했다. 그곳에서는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신선한 육류를 시중 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새롭게 생긴 습관은, 그 저가 체인점에서 육류를 구입할 때면 이제 가격표를 잘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렴하고 품질(? '원산지 독일' 표시 확실하다) 또한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만큼 육류소비도 증가했다.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내가 참으로 부끄러워지는 촛불시위 관련 글을 최근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훌륭한 글이라고 판단한다. 과거 '대량 및 저가 육류소비의 문제점'을 주제로한 독일어 글들을 읽으면서 마음 한편에 꼭꼭 숨겨 놓았던 '적게 먹으며 살자'라는 결심을 이제는 행동으로 옮길 때인 것 같다. 이것이 아래 글이 내게 주는 '진보'다.
'진정 춧불이 비추어야할 것은 무엇인가'
참 나도 이와 관련된 글을 2001년에 쓴 기억이 떠올라 찾아보았다.
'욕망이 낳은 재앙, 구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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