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웹 2.0으로 표현되는 최근 일련의 인터넷 발전이 신문/잡지사 기자들의 '해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이 상관관계를 구글지도(Google Maps)에 시각적으로 매우 멋지게 표현한 매쉬업(Mashup) 프로젝트가 Erica Smith에 의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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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지도 위에 표시된 여러 색상의 점들을 클릭하면 해당 신문/잡지사의 해고기자 수치와 시기, 특이사항 등을 볼 수 있다. 미국에서 2008년 1월부터 지금까지 3000명이 넘는 기자/편집자들이 해고되었다. 물론 이를 신문의 위기로 바로 연결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다. 미국경제의 침체조짐에 따른 광고수익 감소 등 여러 곳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여하튼 에리카 스미스의 이번 프로젝트는 '통계 + 구글지도'의 결합이 얼마나 멋지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훌륭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매쉬업 지도를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각 회사별 비정규직 규모를 구글지도 위에 표시하면?
각 회사별 여성복지 시설규모를 구글지도 위에 표시하면?
현 정부의 문제점을 구글지도 위에 표시하면?

그리고 각 위치정보 (Geo data)  밑에 독자들이 댓글을 달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일부 독일/미국 온라인 신문사이트에서 최근 기사가 작성된 곳, 또는 기사의 보도대상 지역을 구글 지도에 표시해서 기사와 함께 보여주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별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렇게 '하나의 소재'와 관련된 통계치를 구글지도위에 보여준다면 보다 재미있는 기사거리가 될 수 있게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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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가 페이스북(facebook)과 오픈 API로 연결되었다. 서비스 이름은 '뉴욕타임즈 퀴즈 New York Times Quiz'다. 훌륭한 서비스다. 시사상식 퀴즈를 신문 기사에 기초해서 풀어볼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내기 퀴즈'도 할 수 있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특성을 잘 살렸다. '신뢰도' 높은 기사를 제공하는 신문사들이 잘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에 뉴욕타임즈의 장점 또한 부각된다.

이 서비스 시작과 함께 뉴욕타임즈 CTO인 Marc Frons는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오픈 API 정책을 통해 '연결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을 발표했다. 언론사 핵심 경영진에 CTO 자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뉴욕타임즈가 이후 뉴스 소비환경 변화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 준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들을 '연구 및 개발 (Research & Development)'라는 부서가 보안유지 속에서 하나 둘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 관심을 끄는 프로젝트는 Times Reader다. 국내 언론사들도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조선의 아이리더 등). 개인적으로 독립 리더기에 기반한 '뉴스 다운로드 서비스'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일렬의 휴대용 기기들의 발전들을 보면, 뉴스 다운로드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이 낮지 않아 보인다. 그 중 OLPC (One Laptop Per Child) XO 2.0이 단연 돋보인다. OLPC 프로젝트의 유의미성은 논외를 하더라도, 미래의 '뉴스 소비자'들이 '터치스크린' 사용자 환경을 요구하며 휴대용 기기가 '책'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OLPC 개발팀의 예측은 타당성이 높아 보인다.



또 다른 휴대용 기기의 예는, 아직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이야기지만 미국 애플(Apple)사가 아이폰(iPhone) 후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Tablet Mac이다. 아이폰의 작은 화면은 벗어났으며 휴대가 부담스러운 크기는 아니다. RSS로 뉴스를 읽고, 리더기로 뉴스를 다운받아 읽는 '재미'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소비패턴의 결정적 변화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에 기초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하드웨어의 확산이 필수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MP3 플레이어다. 하드웨어가 인기를 끌면서, 이에 따른 새로운 음악 저장 및 전달 형식이 과거 방식을 (LP, 테이프 또는 CD) 몰아 낼 수 있었다. 애플은 충분히 새로운 '하드웨어 유행'을 만들어 낼 힘이 있는 기업이다. 추측컨데, 뉴욕타임즈 연구 및 개발팀도 이를 함께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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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운반, 전달하는 '종이'의 마지막 순간이 이렇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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