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된 몇가지 글들을 소개하면,
1. 블로거(BuzzMachine)이자 뉴욕 저널리즘 대학원 교수인 Jeff Jarvis(최근 이런 저런 행사에 연사 초청 1순위다, 소개글 보기)가 작년 12월 영국 가디언지에 쓴 글 (본문 보기). 핵심은 언론의 생산비용이 시장에 의해 회수되지 않는다면 여러 공적 지원책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구글세 (Google Tax)' 도입이다.
2. 여기에 영국 가디언의 대표, McCall이 최근 독일의 DDL이라는 행사에서 던진 말들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동영상 보기: 이 동영상에는 언론산업의 위기와 극복 방안에 대한 의미있는 대화들이 담겨져 있다, 위의 Jarvis도 출연한다. 또한 태크크런치의 Arrington도 시니컬한 말들을 늘어놓고 있다. 위의 동영상 내용을 글로 정리한 것은 여기를 참조). McCall의 기본전제는 언론과 구글은 협력관계라는 것이다. 그러나 언론과 구글 사이에 '불공정한 분배'가 이뤄지고 있다, 구글이 언론의 뉴스사이트에 방문자(클릭)를 대량으로 선사해 주지만, 이는 그리 대단치 않은 경제적 가치를 지녔다, 구글은 언론으로부터 대량의 정보를 자신들의 검색서비스를 위해 무료로 가져간다, 기사없는 검색서비스는 상상할 수 없다, 그러나 이에 기초한 수익은 100% 구글 차지다, 이러한 내용을 기초로 최근 영국정부와 언론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여기에 Jarvis가 언급한 '구글세 Google Tax'도 포함된다, 그런데 과거에는 부정적은 태도를 보였던, 영국 정부가 최근 적극적으로 이를 검토하고 있다 등등 이라고 McCall은 말한다.
3. 다음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Clay Shirky와의 인터뷰를 기초로 작성된 영국 가디언 기사 (올 1월 초에 실렸다. 기사 원문 보기). Shirky는 2009년은 (미국 언론기업들에게) '피의 바다'가 될 것이라고 윽박지른다 ("2009 is going to be a bloodbath"). 언론기업들이 망해가는 종이신문사업과 '아직(!)' 수익구조가 안정화되지 못한 뉴스사이트 사이에 낑겨서 피를 흘릴 것이라는 얘기다.
4. 다음은 '구글'의 방어적 논리들이다. 구글의 창립자 중 한명인 Page는 이번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언론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을 알고 있다, 여러 차원에서 협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겠다. 구글은 언론의 '적'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포브스 기사보기). 진정성을 알 수 없는 이야기니, 구글의 다른 이야기를 들어보자. 구글의 부대표인 Marissa Mayer(그녀의 나이+재력+미모가 언론에서는 더 화재가 되지만... Google News와 Gmail 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유명하다)가 이번 DDL 행사에서 던진 언론기업에 대한 충고(?!)다 (동영상 인터뷰 보기). 핵심은, 언론기업들이 인테넷의 콘텐츠 소비/판매가 "원자화"되고 있음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얘기도 어려운 얘기도 아니다. iTunes에서는 더이상 '앨범(album)'이 판매되지 않고, 그 안에 수록된 '곡(song)'들이 낱개로 팔린다, 소비자들은 점점 더 앨범에는 관심 없다, 맘에드는 낱개의 곡들을 이리저리 모아 - 여기서 친구들의 추천이 중요하다 - 자신들의 소비 '앨범(playlist)'을 만든다, 뭐 이런 얘기다. 그러면서 슬쩍 언론기업들에게 구글에게 유리한 주문을 한다. 기사 제목만 보여주지 말고, 글 요약본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iTunes의 '미리듣기' 기능처럼 말이다. '제품의 매력'을 조금 맛 봐야, 직접 소비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뉴욕타임즈'도 하고 있다. 올 1월의 기사다 (기사보기). 온라인 뉴스 소비를 위해 iTunes와 같은 플랫폼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다.
이러한 글들을 기초로 최근 논의되는 뉴스사이트의 사업모델들을 다음 글에서 몇가지로 정리해 보겠다.
Posted by 강정수 @n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