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신력있는 통계치(대표적 '보고서' 보기)들이 오래전 부터 신문산업의 쇠퇴를 예견하고 있었다. 이러한 수치나 유사한 주장('10개의 사실들')들을 접할 때면, '뭐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구만...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데?'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기자들의 대량 해고' 소식에는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언론사 사주들이야 채산성 떨어지면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하면 되겠지만, 수많은 기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을 난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다.
논문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풀리지 않는 질문 하나: 온라인 뉴스의 '가격 모델'은 무엇일까? 지금까지는 양측시장모델(twosided markets)이 훌륭한 답을 제공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온라인 광고 수익만으로 현 종이신문과 같은 '생산력'을 유지하는 비용(+수익) 충당이 불가능하지 않나라는 생각이다. 종이신문과 잡지를 매개로한 광고시장 규모와 온라인 뉴스를 매개로한 광고시장의 규모차이가 지니치게 크기 때문이다. 언론사들이 누리고 있었던 종이광고시장의 독점적 위치가, 온라인광고시장에서는 전혀 담보되지 않고, 그 전망도 없다. 조금은 황당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본다. '그럼 종이광고 시장은 어떻게될까? 이들도 모두 온라인으로 옮겨가 버리나?' 독일의 지역신문들의 채산성은 여전히 두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지역광고다. 인구 20만 도시-독일은 인구 25만 미만의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80퍼센트!에 이른다-의 한 사업자가 광고를 할 때 지역신문보다 효과적인 매체는 없다. 한국의 경우, 중앙 일간지의 '영업소별 간지 광고'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어렵다.... '뉴스시장과 광고시장'. 올 가을부터는 이 문제에 함 빠져봐야 겠다.
Posted by 강정수 @n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