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YouTube Reporters' Center라는 이름의 '언론인 학교'를 설립했다. 한참 부족한 영어실력이지만, 그 곳에서 제공되는 '동영상 교재'를 살펴보며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별, 정리해 보았다. 이 교재들은 시민 기자' 또는 '기자 지망생' 만을 위함이 아니다. 모든 '기자', '언론인'들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언론인이 지켜야할 (보도)원칙'이 무엇인지 성찰토록 한다. 특히 한국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이 동영상 교재들을 보노라면 그저 서글프기만 하다.

1. '사실(fact)' 점검이 중요하다
PolitiFact.com의 Bill Adair는 어떻게 '사실 여부'를 점검하는지,  어떻게 정치인들의 잘못된 진술을 알아차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나의 이야기-뉴스/기사-에 '사실'의 살을 붙쳐나갈 것인지 알려준다.

2. 인터뷰 대상자에게서 보다 많은 정보를 뽑아내라
Katie Couric, CBS Evening News의 진행자이자 편집장이다. 1500만 달러에 이르는 그의 연봉은 '뉴스 진행자'로서 단연 세계 최고다 (위키정보). Katie는 '인터뷰 (질문) 준비'에서 부터, 인터뷰 대상자에게서 보다 많은 정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술'을 이야기하고 있다.

3. 탐사 저널리즘(Investigative journalism), 치밀한 (사전) 조사가 중요하다
Bob Woodward는 이른바 '탐사 저널리즘'의 전설이다. 그의 동료 Carl Bernstein과 함께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기자가 책상 앞에만 붙어 있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한다.

4. 뉴스/기사로 채택되려면?
AP의 편집진 두 명이 '기사'로 선택되기 위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빠르고 정확한 사실 전달, 주제와 의미가 명확할 것, 이해하기 쉬울 것, '인물'이 등장할 것 등을 주문한다. 이 동영상을 볼 때 주의할 점은, 식당 주방 입구에서 "자장면 5, 짭뽕 3, 합이 8이요"라고 외치는 '통신사' 편집진의 이야기를 100% 따르면 위험하다는 점이다. '속도전'이 일상화된 한국 언론사들의 제작 속도, 즉 '기사 압박' 수준은 아마(!?) 통신사들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5. 이야기를 흥미진지하게 전달해야
당신의 뉴스/기사에 사람들이 관심 갖기 원하는가? 지겹다며 그들이 보기/듣기/읽기를 중간에 그만둘까 걱정되는가? 그럼 Scott Simon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호흡'과 '리듬'에 대한 '강의'다. 뉴스/기사를 어떻게 시작할 것이고, 어떻게 끝맺을 것인지, 중간 중간 어떻게 시청자/청취자/독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참, Scott Simon은 '미국 공영 라디오(NPR)'에서 Weekend Edition Saturday라는 프로를 진행하고 있다.

6. 전달형식의 풍부화(crossmedial)는 중요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Time.com의 Josh Tyrangiel이 '글, 그림, 동영상'을 결합하여 풍부한 뉴스/기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명 crossmedial storytelling에 대한 이야기다. 참, 많은 사람들이 혼돈하는 'crossmedia'에 대한 개념 정리: 하나의 뉴스/기사를 다양한 전달형식-crossmedia-으로 구성하는 것과 하나의 언론사가 뉴스사이트에 신문에서 사용했던 기사도 제공하고, 동영상 뉴스도 제공하고, 이 동영상 뉴스를 (케이블)방송에도 공급하는 이른바 채널 다변화-crossmedia- 전략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후자'는 달콤하게 들리지만, 올바른 기업전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7. 시민 저널리즘: 훈련하고, 조직하고, 집단지성(crowdsourcing)을 활용하라
역시 시민 저널리즘의 핵심 질문은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이다. 이에 대한 하나의 답을 Uptake의 Mike McIntee가 제시하고 있다. 훌륭하다.

8. YouTube News! 새로운 뉴스 소비 플랫폼

역시 구글은, 구글 뉴스(Google News)의 힘을 유튜브(YouTube News)에 옮겨 놓고 있다. 구글은 세상의 모든 동영상 뉴스가 모이고 그리고 확산되는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 위의 동영상은 소비자 입장에서 쉽고 편하게 뉴스를 소비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 뒤에 숨겨진 '구글의 욕망'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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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3 14:15 2009/07/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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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개별 시장(market)은 무수한 '관계'의 산물이다. 온라인 뉴스시장에도 생산자, 소비자 등 각 행위주체(player) 사이의 다양한 관계가 존재한다.

온라인 뉴스시장과 신문 시장의 행위주체들은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그들이 형성하는 관계는 질적으로 다르고, 때문에 이 두 개는 서로 다른 시장이다. 그런데 이 두 개의 시장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특히 경영진 및 편집진 등 신문 제작(책임)자들은 자연스럽게 자신들을 '뉴스 생산전문가'로 간주한다. 이 전문가들이 온라인 뉴스시장에 뛰어들면서, 신문 시장의 '관계'가 온라인 뉴스시장에도 그대로 통할 것이라 믿었다, 아니 절대 다수는 아직도 우직하게 믿고 있다. 물론 이러한 '논리 함정'에 빠진 것은 신문 제작진 만의 잘못은 아니다. 온라인 뉴스시장의 구조 자체가 이러한 '착각'을 유도하고 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시장에서 유사한 행위 주체들이 맺는 '관계의 다름'을 인정할 때, 각 온라인 뉴스 생산자들은 '온리인 뉴스시장 전략'에 대한 고민을 비로소 시작할 수 있다.

온라인 뉴스시장의 다양한 관계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ㄱ. 생산자(통신사, 편집자, 기자 등), 중계자 및 소비자 사이의 수직적 관계, 생산자간의 경쟁 관계 (수평적 관계), 타 분야 생산자(예: 네이버)가 온라인 뉴스시장에 들어오면서 생기는 경쟁 관계 (대각선 관계) 등으로 첫 번째 영역을 구분할 수 있다.
ㄴ. 광고계(광고주, 광고제작자, 광고효과 통계 및 분석 업체 등)와 생산자 그리고 소비자의 관계가 두 번째 영역이다.
ㄷ. 신문방송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언론 고시(?!) 준비생, 언론 고시를 통해 입사한 기자, 자유 기고가, 시민기자, 블로거, 취재원 등의 관계가 세 번째 영역이다.

두 번째 관계 영역은 '변화를 위한 네 번째 테제'에서, 세 번째 영역은 '다섯 번째 테제'에서 살펴 볼 계획이다. 이 글에서는 첫 번째 관계 영역을 분석하겠다.
 
1. 수직 및 수평적 관계
경영학에 '생산의 깊이(production intensity)'라는 개념이 있다. 현대자동차를 예로 들면, 하나의 '완성차'를 만들 때 현대자동차가 직접 제작하는 비율, 즉 생산의 깊이는 아마 60%를 넘지 않을 것이다. 철이나 알루미늄 등 원자재는 '포스코(POSCO)' 등에서 공급 받을 것이고, ABS(Antilock Braking System)는 외부 전문업체에서 공급 받을 것이다. 이들 외부 업체들과 현대자동차는 이른바 '협력 관계'를 형성한다. 그리고 외국 시장 판매를 위해 '직영 대리점'도 운영하지만, 외부 '자동차 딜러' 등 중계업자와도 '협력 관계'를 형성한다. 이렇게 하나의 상품이 생산되어 소비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관계를 '수직적 관계'라 칭한다. 현대 시장경제에서 '생산의 깊이'가 100%인 경우는 드물다. 때문에 '수직적 관계'에서 큰 갈등이 없어야, 소비자는 상품을 소비할 수 있고, 이 때 비로소 해당 '시장'은 존재한다. 그러나 '수직'이라는 단어가 간접적으로 말하듯, 이 관계에서는 작지 않은 경우 '협력'이라는 미명아래 '억압적 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
반면, 소비자에게 유사 상품을 판매하는 생산자들은 서로 '경쟁 관계'를 형성하며, 이 경쟁 관계를 수평적 관계라 칭한다.

그런데 어느 날 '포스코'가 '완성차'를 만들어 판매한다고 가정해 보자. 즉 현대자동차와 수직적 관계에 있던 행위주체가 어느 날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동일한 단일 시장'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안정적인 수직적 관계가 각 행위주체들에게 더 큰 이윤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사해 보이지만 동일하지 않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시장에서 이러한 '관계 변화'는 가능하다. 바로 '온라인 뉴스시장'과 '신문 시장'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

2. 연합통신과 네이버/구글
2.1. 연합통신은 온라인 뉴스사이트를 직접 운영하거나, 네이버 및 다음 등에 뉴스를 공급하면서, 신문시장에서는 수직적 관계를 형성했던 언론사들과 온라인 뉴스시장에서는 수평적 관계를 형성한다. AP통신AP 야후 뉴스iPhone 'AP 뉴스 서비스' 등을 통해 온라인 뉴스 소비자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2.2. 네이버 뉴스에 뉴스/기사를 공급 및 판매하는 언론사들은 네이버와 수직적 관계를 맺은 것이다. 네이버와 이른바 '뉴스/기사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순간, 온라인 뉴스의 소비자와 생산자 관계는 '네이버 뉴스'와 '네이버 뉴스 소비자'로 정리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네이버 뉴스의 출처는 부차적인 문제다.

2.3. 아웃링크에 기초한 '네이버 뉴스캐스트'와 구글뉴스는 온라인 뉴스시장의 (강력한) '중계업자'들이다. 각 뉴스사이트 또는 이를 운영하는 언론사와 네이버 뉴스캐스트 사이에는 또 다른 수직적 관계가 형성된다. 그러나 이 수직적 관계와 2.2.의 수직적 관계는 그 성격이 다르다. 2.2.에서는 쉽게 표현하면 '돈 관계'가 명확하다. '계약서'에 기초해 '돈 흐름'이 형성된다. '계약 내용'은 각 계약 주체 사이의 '힘의 관계'를 반영하기에, 원칙적으로 계약 당사자들 스스로가 그 관계를 조정할 수 있다. 다만 네이버가 자신의 '시장지배력(essencial facility)'을 이용해 시장질서를 교란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이와는 달리 2.3에서는 일반적인 '시장'에 존재하는 '돈 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뉴스사이트를 운영하는 언론사 입장에서 보면, 네이버 뉴스캐스트와 구글뉴스는 '남의 물건 가지고 (광고)장사하는 도둑'이다. 그러나 반대편 처지에서 보면, 온라인 뉴스 중계자들은 각 뉴스사이트에 엄청난 규모의 '사용자 유입'이라는 '선물'을 주고 있다 (최근 구글 부사장 Drummond는 프랑스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이 전세계 뉴스사이트에 무상으로 가져다 주는 '사용자 유입'의 가치는 매년 약 60억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산출근거는 알 길 없지만...-하고 있다). 이렇게 2.3.의 수직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갈등은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요약하면, 뉴스사이트와 통신사 사이에는 수평적 관계가 형성되었고 뉴스사이트와 네이버 등 새로운 중계자 사이에는 두가지 서로 다른 수직적 관계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논리적 배경에서 세 번째 테제를 도출해 보았다.

3. 연합통신과 작별하자: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이외에는 '링크'를 걸자!
수평적 관계, 즉 경쟁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예: 연합통신-의 뉴스/기사를 '돈 주고' 구입해서 뉴스사이트에서 보여줄 이유가 없다. '묶음 상품'인 '신문'에서는 '빈 공간'을 메워 줄 통신사 기사가 꼭 필요하다. '신문'에 '어디를 참조하시요'라며 '기사 제목'만 실을 수는 없지 않은가? 온라인 뉴스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어차피 소비자는 온라인 뉴스를 '다중 소비(Multi-Homing)' (참조글)한다. 뉴스사이트 편집자는 "내가 모든 것을 다 보여주겠다"는 '포털 사이트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굳이 이 욕망을 이루기 원한다면, 뉴욕타임즈의 EXTRA처럼 외부 뉴스/기사를 아웃링크 형식으로 소개하면 된다. 혹 남아 있는 힘이 있다면 '자신의 뉴스/기사'를 좀 더 부각시키는 일에 쓰길 바란다. Jeff Jarvis는 이를 "Cover what you do best. Link to the rest."라는 말로 표현한다 (그의 '링크 경제 link economy' 관련 글 12도 추천).

지금은 신문시장에서 이른바 '조직적 퇴각-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Divestment'-을 심각하게 고려해야하는 시점이다. 물론 하루아침에 '퇴각'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 다만 이와 관련된 '중, 단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일과 온라인 뉴스사이트 혁신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

- 앞으로 이어질 글들 -
4. 보다 적극적으로 광고계와 대화하자

5. 이중 시스템 (Dual System): 이중 플랫폼 + 이중 라이센스 + 양방향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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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2 03:35 2009/07/0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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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YouTube)은 '뉴욕타임즈', '허핑턴 포스트' 등과 함께 '시민 저널리즘'을 본격화했다 (YouTube의 Citizen News 보기). 동영상 뉴스를 제작하는 노하우도 알려주고, 기자 윤리에 대한 동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이란 대통령 선거 이후 전개된 시위에 대한 트위터와 유튜브에 기초한 '라이브 블로깅(Live Blogging)'이 미국 '시민 저널리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은 듯 하다 (라이브 블로깅에 대한 소개는 여기를 참조).

'허핑턴 포스트'의 창립자인 Arianna Huffington이 지난 6월 29일 쓴 글을 읽어보면, 그의 열광을 쉽게 느낄 수 있다. 글 제목에 거론된 저명한 미국 (방송) 언론인들도 참여하는 듯 하다. 그의 육성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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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1 03:03 2009/07/0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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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세계 인터넷 검열국가 지도

가디언(Guardian)이 '세계 인터넷 검열국가' 지도를 선뵈였다 (지도보기).

한국의 사회영역(성, 도박, 마약, 술 등) 검열은 '중국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치영역은 '정보'가 없어 검열수준을 표시할 수 없다고 한다. MBC PD 수첩 제작진과 YTN 노조원의 이메일 '압수수색(?)' 소식이 영어로 시급히 만들어져야 할 듯 하다.

가디언의 인터넷 검열국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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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1 01:25 2009/07/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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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웨덴 모델'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바하문트님의 스웨덴 모델에 대한 비판아닌 비판은 잘못되었습니다. 이것은 '상대비교'의 오류입니다.
스웨덴 처럼 독일의 복지 제도는 '몰락(falling)'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배경과 원인을 나열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 '몰락'은 지극히 상대적인 개념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무상 의료(? 원래부터 무상 의료는 아니었습니다)'수준이었던 사회제도가 그 한계에 도달하면서 또는 사회적 요인(인구 구성 변화 등)의 변화로, 그 성격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1) 스웨덴 또는 독일 모델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의도'와 '기획'도 사회변동에 시기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균열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노동인구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고령화 사회의 의료제도는 과거 70, 80년대 의료제도와 같을 수 없습니다.
2) 스웨덴이나 독일 사회에서 '불만'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금을 많이 내야하는 사람은 비판할 점이 수 없이 많을 것이고, '노동자'만 사회제도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일자리' 없는 상대적 빈곤층 입장에서 바라봐도 스웨덴 및 독일 사회제도는 문제점 투성입니다.
그리고 여기 아주 훌륭한 '미국'의 동영상 뉴스를 함께 감상하시죠. '가난하고 전체주의에 찌들은 사회주의 국가, 스웨덴'을 The Daily Show에서 방문했습니다.
(영어가 저같이 힘드신 분들도 꼭 보세요. '비틀기'의 압권입니다. 어떻게 비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웃음이 절로 납니다.)
1탄
The Daily Show With Jon StewartMon - Thurs 11p / 10c
The Stockholm Syndrome Pt. 1
thedailyshow.com
Daily Show
Full Episodes
Political HumorJason Jones in Iran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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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1 00:27 2009/07/0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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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an왈: "온라인 뉴스의 가격은 0이다"

미국 신고전학파 경제학자 Varian (소개 위키; 그의 홈피)은 자신이 집필한 두 개의 '미시경제학 교과서'로 미시경제학의 '대부'가 되었다. 당연히 대부분의 한국대학 경제학과에서도 그의 저서를 교과서로 채택하고 있다. 책 제목은 다음과 같다. "Microeconomic Analysis" (대학원용)와 "Intermediate Microeconomics" (학부용).
 
그런 그가 '정보경제학 (information economics)'의 주요학자인 Shapiro와 함께 1998년 저술한 "Information Rules: A Strategic Guide to the Network Economy"는 인터넷 경제학의 이른바 '경전'이 되었다.

이렇게 (정치적으로는 '신자유주의'와 많은 부분 연관된) '신고전학파'는 그 논리의 엄격함을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 - 뉴미디어 산업 - 분석에서도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Varian은 2007년부터 구글의 대표경제학자(Chief Economist)로 일하고 있다. 그의 구글 자문은 일찍이 2002년부터 시작되었다. 그의 대표적인 작업은 구글 애드센스(AdSense)의 경매식 가격결정시스템이다(애드센스가 구글에게 황금알임은 주지의 사실). 2007년부터는 교수직을 그만두고 '전업'으로 구글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6월 22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하여 '온라인 뉴스 시장'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관련 독일어 기사보기).

요점은 두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1. (수요 및 공급 관계를 분석해 보면) 온라인 뉴스의 가격은 0이다.

2. (온라인 광고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앞으로 필요하겠지만) 광고 모델 이외의 수익 모델은 없다.

신고전학파의 미시경제 이론 중에 작지 않은 부분을 동의하지 않지만, 그들의 '단일 시장' 분석틀에서 비판점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그러나 '경제학'은 '사회학'이기에 '온라인 뉴스 가격 0'이 '세계 보편의 법칙'이라고 볼 수는 없다. '광고 수익'도 마찬가지다 -특히 미국과 비교해 경제규모가 아주 아주 작은 한국에서는 '광고 시장' 규모 자체가 작다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미래)광고에 대한 더욱 많은 학술적 분석과 광고계의 실험 정신이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에는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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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 17:06 2009/06/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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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y Shirky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어떻게 '미디어'와 '정치'를 변화시키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many-to-many 방식의 '소통/대화(conversation)'가 '하향식 뉴스 top-down-news'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과장을 다소 느낄 수 있지만, 아주 훌륭한 '연설(?)'이다.

TED 동영상을 감상해 보자 (영어가 대체로 쉬운편이다).

Clay: How Twitter can make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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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2 23:48 2009/06/2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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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언론의 위기를 분석하며, 대안으로 혹자는 언론의 '신뢰회복'을 이야기하고, 혹자는 참여와 소통에 기반한 '(온라인) 뉴스생산'을 이야기한다 (참조 1; 참조 2). 모두 틀린 말은 아니다.

ㄱ. '신뢰회복'은 지극히 규범적이고 상식적인 요구인지라 각 언론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알아서 할 일이다. 설문조사를 돌려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언론 종사자들 중 소속 언론사의 신뢰도가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비율을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신뢰회복'이라는 주장에서 끌어낼 구체적 '행위(action/acitivity)'는 없다.

ㄴ. '뉴스생산'에 대한 발상의 전환 요구: 이와 관련해서 한국의 대형 언론사들은 자사의 온라인 뉴스사이트 혁신에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 자칭 심층보도 강화라며 동영상 뉴스를 시작했고, (토론) 커뮤니티를 활성화했고, RSS 기반 뉴스 유통을 시작했고, 블로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뭘 더 해야하나? Twitter의 이른바 '집단지성'을 활용하고, Times Quiz처럼 뉴스와 게임을 결합시키면 될까? 뉴스와 '지도'를 연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해야할 일이 밑도 끝도 없이 많다. 이 때문인지 문어발식 확대가 쉼없이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 '행위(action/acitivity)'의 과잉이다.

그런데 추가서비스 하나에 사용자 100명씩 증가하다 보면, 언젠가는 사용자 수가 무한대로 늘어날까? 물론 이런식으로 (무한)성장이 가능할 리는 만무하다. 또한 그러한 성장이 필요하지도 않다. 한국 보수신문사들의 매체 영향력은 그들의 (부풀려진) 판매부수에서 일차적으로 기인하지 않는다. 오히려 보수신문의 내용 특히 분석틀(frame)에 열광하는 소비자-Multiplier-가, 자신들의 생활공간에서, 즉 가정, 직장-정부, 기업 등등-, 각종 만남에서  이 내용과 분석틀을 전파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매체 영향력 형성과 확대과정은 신문과 온라인 뉴스 모두 유사하다. 뉴스사이트 방문자가 그 울타리안에서 '1차 소비'를 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1차 소비가 '2차, 3차, 4차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2차, 3차, 4차 뉴스소비'가 대부분 이루어지는 생활공간이 다름아닌 '웹 Web 전체'라는 점이다.

매체 영향력과 직결된 '확장된 뉴스소비'의 중요성을 인정한다면, 실타래처럼 얽힌 '행위의 과잉'을 극복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두 번째 테제: 뉴스사이트 개방하자
온라인 뉴스소비를 자사의 뉴스사이트에만 제한해서는 안 되며, 외부로 향하는 뉴스 확산을 감시 및 조정해서도 안 되며, 불펌(?!)과 스크랩을 금지하거나 추적해서도 안 된다.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뉴스를 '선물'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개별 뉴스가 많은 소비자에게 도달되기 위해 뉴스의 자유로운-무료- 확산이 가능해야 한다.

온라인 뉴스의 자유로운 확산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첫 번째는, 뉴스/기사를 훌륭하게 평가하는 또는 논의 및 공유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는 소비자 스스로가 '수작업'을 통해 뉴스사이트 밖으로 뉴스/기사를 확산시키는 경우다. 전통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제목과 링크만 소개되는 수작업 확산에서는 '뉴스 출처'가 효과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또는 '출처 소개' 없이 뉴스내용만 소비자들이 가져가는 '불펌(?)'도 작지 않은 경우다. 그런데 소비자들의 고마운 확산행위를 왜 '지적 재산 도둑질'로 몰아가는가? 도둑으로 몰기 때문에 '출처'가 사라진 뉴스가 유통되는 것이다. 오히려 '펌질'을 지원하고 환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사 뉴스를 많이 링크하고 퍼가는 소비자를 찾아, 매체 영향력 확대에 기여함을 고마워하며 '감사패'을 드려야 한다. 다만 '추천하기' 또는 '퍼가기' 형식을 개선해 '뉴스사이트 이름(brand)'이 부각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을 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MSNBC 동영상 뉴스처럼 '임베드 뉴스(embedded news)' 도입도 절실하다. '동영상 뉴스'뿐 아니라 '글자기반 뉴스'의 임베드 기능은 '추천하기/퍼가기 + 브랜드 강화'라는 두개의 성과를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http://www.nytimes.com/services/timeswidgets/

뉴스생산 및 뉴스확산:Nytimes 위젯은 매체이름(Brand)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다

두 번째는, 가디언과 뉴욕타임즈가 시작한 '뉴스 API 공개'를 통한 뉴스확산이다. API 공개는 '뉴스/기사 확산'의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뉴스생산의 협업'(예는 아래에 소개)을 가능케한다. 또한 '열린 API'를 위한 뉴스 데이타베이스 '재정리' 작업은 '추가서비스' 확대을 위한 '기초투자'가 된다.

2.1. '열린 API'는 기초투자다
'아이폰(iPhone)류의 스마트폰을 통한 뉴스소비' 또는 '킨들(Kindle)류의 전자책을 통한 뉴스소비'가 미래 뉴스소비 및 확산의 주요형태로 예견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른바 '주변기기 혁신'을 통한 뉴스소비 형식변화는 언제나 가능하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이다. 여기서 매우 빠른 환경변화를 따라 잡을 수 있는 '기초체력'이 중요하다. 이 '기초체력'은 환경변화 뿐만 아니라, 추가서비스 (독자 또는 협업) 개발의 출발점이다.
그리고 이 기술적 '기초체력' 향상은 뉴스사이트와 뉴스 데이타베이스를 웹표준에 맞게 재정비함을 통해 가능하다. 때문에 'API 공개'는 일회성 추가서비스가 아니라, 웹표준에 맞는 뉴스사이트 구조개혁의 첫걸음이자, 다양한 추가서비스를 묶어주는 받침판이다.

2.2. 열린 뉴스사이트는 뉴스 협업생산의 시작이다
좋은 실례 두 가지를 살펴보자. 모든 뉴스/기사가 아래의 예와 같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그러나 정치/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 보도, 특히 소비자 참여가 빛을 보는 사건 보도에서 '뉴스 협업생산'은 새로운 뉴스생산 양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2.2.1. 가디언, 영국판 '쌀 직불금 부당수령' 사건 보도
최근 영국 노동당 정권이 위기에 빠졌다. 소속 정치인들이 '주택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한 사건 때문이다 (관련기사 보기). 한국의 '쌀 직불금 부당수령' 사건과 유사하다. 영국 가디언은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누가 얼마를 부당수령했는지, 부당수령 금액 중 얼마를 환급했는지'를 표와 그래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표 정보(spreadsheet)'는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또한 뉴스/기사 끝부분에는,
Can you do something with this data? Please post us your visualisations and mash-ups below or mail us at datastore@guardian.co.uk
라는 멋진 '협업 초대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 기디언의 뉴스/기사가 보여주는 '열린 정신'과 '협업 정신'은, 해당 기사의 2차, 3차 소비를 가능케 할 것이다. 

2.2.2. 허핑턴포스트, 이란 대선 및 시위 보도
허핑턴포스트는 이란에 '대선 취재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워싱턴 (개인) 사무실에 근무하는 Nico Pitney가 지난 6월 13일부터 이란 대선관련 '라이브 블로깅(live blogging)'을 담당했다 - 일이 많아져 동료 블로거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 먼저 그의 글을 보자. 아마 '기네스북'에 기록될 '세계 최장 길이 뉴스/기사 또는 블로그 글'이 될 듯 싶다 - 글이 길어져 날짜별로 분리했을 정도다. 또한 '기네스북'에 기록될 최대 댓글 수-21일 현재 약 7000여개-를 자랑한다.
Pitney가 한 일은 일종의 '여과 행위/필터링'이다. 2.2.2.1. 그는 '이란' 관련 트위터(twitter) 글들을 실시간으로 모으고 정리해서 글쓰기를 시작한다. 2.2.2.2. 유튜브(Youtube)에 올라오는 현지 동영상을 '임베드' 형식으로 보여준다. 2.2.2.3. CNN, MSNBC, CBS 등의 동영상 뉴스를 임베드 형식으로 보여준다. 2.2.2.4. 다양한 블로그 글, AP 기사 등을 점검하면서 필요할 경우 이를 정리해서 보여준다. 2.2.2.5. 댓글, 이메일, 또는 트위터를 통해 '사실 정정/수정 요구'를 받으면 확인작업을 거쳐 '글을 수정'한다. 2.2.2.6. 그리고 이 '라이브 블로깅'을 트위터, Digg.com 등을 통해 소비자들과 공유한다.
(이번 허핑턴포스트의 이란 대선 및 시위 '라이브 블로깅'에 대한 평가는 여기, 가디언의 라이브 블로깅은 여기, 뉴욕타임즈 라이브 블로깅은 여기를 참조)
'라이브 블로깅' 형식의 뉴스/기사는 위에서 링크한 평가글처럼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 가능하다. 다만 이 자리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다. 라이브 블로깅은 1. 소비자를 '순수한(?)' 소비 행위자로만 보지 않는다. 라이브 블로깅은 2. '웹의 열린 구조'에서 더욱 효과적이다. 라이브 블로깅을 통해 3. 인용된 블로그 글/뉴스/기사 등은 (새로운)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특히 '임베드'된 동영상 뉴스는 자사의 '이름(brand)'을 알리는 효과도 가진다.

이렇게 온라인 뉴스의 르네상스는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소비자들과 뉴스사이트들에 의해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물론 스스로 갇혀 있기를 원하는 사람-뉴스사이트-의 선택을 존중한다. 다만 '갇힌 뉴스사이트'와 '열린 뉴스사이트'는 서로 다른 두 갈래 길을 걸어갈 것임을 지적하고 싶다. 그리고 각각의 길들이 어디를 향하는지는 지켜볼 일이다.

- 앞으로 이어질 글들 -
3. 연합통신과 작별하자: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이외에는 '링크'를 걸자

4. 보다 적극적으로 광고계와 대화하자

5. 이중 시스템 (Dual System): 이중 플랫폼 + 이중 라이센스 + 양방향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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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수

2009/06/21 01:48 2009/06/2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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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場夏夢: MB 하야

6월이 시작되면 이곳 베를린에서는 10시가 넘어서야 밤이 시작된다.
그리고 새벽 4시쯤 잠자리에 들려치면 이미 밖은 어둠이 물러가고 있다. 이러한 잠습관은 숙면을 으레 방해한다.
그 때문이었을까? 이상한 꿈을 꾸었다.
MB가 하야하고, 한명숙 전총리-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정치인은 아니다-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그 누구도 MB가 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는지 알지 못했다.
본능적(^.^)으로 '뭔가 있다'고 판단한 "나"는 독일 쉬피겔(Spiegel) 기자와 함께, 그 하야 배경을 알아내기 위해 유럽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중대한 비밀을 알아내는데, '경제위기'에 처한 한국정부에 대한 지원방안 조건으로 유럽연합에서 'MB OUT'을 내세운 것이었다. 이를 주도한 것은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 총리라고 한다.

스토리가 이쯤되자 꿈 속에서 "나"조차도 이것이 '꿈'임을 알고야 말았다. 한국에 돌아온 "나"는 목욕탕이며 식당을 찾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이 '소식-하야 배경-'을 전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며 난 잠에서 깨어났다.

별 꿈을 다 꾸네... 할 수도 있겠지만 불과 몇 시간 전까지 긴박했던 "나"는 황당이 무지로소이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한 여름밤에 개꿈을 꾼다고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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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정수

2009/06/18 13:22 2009/06/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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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온라인 뉴스사이트 혁신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소개할 내 의견을 포함 대다수 의견들이 공허하다.
왜일까?
ㄱ. 돈벌이는 고사하고 본전도 못 건지는 (뉴스)장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익모델 없는 상업적 뉴스사이트 운영은 불가능하다.
ㄴ. 형식과 조직-예: 통합 뉴스룸-의 변화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 것은, 내용-저널리즘의 역할 포함-의 변화다. 뉴스/기사가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느냐 아니냐는 일차적으로 뉴스/기사의 내용/방향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수없이 많은 온라인 뉴스사이트 혁신안들이 존재한다. 이를 걸러내고 다듬고, 여기에 개인적 고민을 엮어 내서 크게 5가지 흐름으로 정리해 본다. 주장-테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실증적 분석이 결여되어 있다. 이는 앞으로의 과제이다.

(글이 길어져 가독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다섯 개의 테제를 각각 하나의 글에 담아본다.)

1. 새로운 경제 논리에 익숙해지자: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이 돌지 않는다!
1.1. 한계생산비용 0!: 온라인 뉴스시장의 경제 논리는 전통적 경제 논리와 정반대일 경우가 많다. 미국 경제학자-신고전학파 계열- Shapiro와 Varian은 1998년 발표한 자신들의 (유명한) 책1에서, '인터넷에서 정보제의 판매가격은 한계비용과 동일하다'고 훌륭하게 예견(!)하고 있다. 정보제(information goods)의 한계(생산)비용은 유감스럽게도 0이다 (책 정보 보기).

1.2. 경쟁 심화: (단일)시장은 소비자 그리고 경쟁업체와의 관계에서 성립된다. '경쟁 기업'이 마우스 클릭 한번 만큼 떨어져 있다. 뉴스사이트가 맺고 있는 소비자 및 경쟁업체 관계는 뉴스/기사의 (판매)유료화를 불가능케 한다 (지난 글 참조).

1.3. 새로운 경쟁관계: 온라인 뉴스시장과 전통적 신문/방송 뉴스시장의 또 다른 차이점은, 시장의 '수평적, 수직적 관계'의 변화다. 수직적 관계-쉽게 표현해 납품업자-에 있던 '연합통신'이, 소비자를 두고 '-온라인 뉴스사이트-'와 직접 경쟁하는 수평적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네이버, 다음, 구글 등 뉴스중계자들이 ''와 소비자 사이의 수직적 관계에 끼어들었다. 그것도 ' 존재감'을 확 압도하면서 말이다.

1.4. 변화된 소비형태: 전통 종이신문의 소비형태는 '단일소비(Single Homing)'다. 일반적으로 독자 한 명은 한 개 신문을 (구매하여) 읽는다. 그러나 온라인 뉴스/기사 소비형태는 '다중소비(Multi Homing)'다. 독자 한 명은, 네이버 뿐 아니라 자신이 선호하는 온라인 뉴스사이트 두세 곳을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방문하여 뉴스/기사를 소비한다. 소비자가 ''만 바라보며 살아간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 때야 비로소 ''가 세상의 모든 정보/소식을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해방될 수 있다.

'-온라인 뉴스사이트-'를 중심으로 태양-소비자와 경쟁업체-이 회전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중세교회의 거만함을 벗어나 르네상스를 맞이하자. 아님 누구처럼 중세 지킴이(gatekeeper)로 남아있어도 좋고.

- 앞으로 이어질 글들 -
2. 뉴스사이트 오픈(open)하자

3. 연합통신과 작별하자: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이외에는 '링크'를 걸자

4. 보다 적극적으로 광고계와 대화하자

5. 이중 시스템 (Dual System): 이중 플랫폼 + 이중 라이센스 + 양방향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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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formation Rules: A Strategic Guide to the Network Economy [Back]

Posted by 강정수

2009/06/16 01:00 2009/06/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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